안녕, 나는 지구야! - 45억 4천만 년 지구 이야기 안녕, 나는 우주야!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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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 과학 5단원 '지구와 달' 동기유발 자료로 읽어주었다.

45억 6천만년 전 태어난 지구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최근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해준다.

수성, 금성, 화성 등 자신의 태양계 가족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자신이 태어나던 당시에는 열 뿐이었다는 이야기, 하나의 대륙이었는데 판게아라 불리는 것이 6개로 갈라졌다는 말을 지구 자신이 직접해주니 아이들이 신기해했다. 

이런 류의 그림책 즉 노골적으로 학습 목적을 드러내지 않고 유연하고 흥미롭게 학습 주제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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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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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평론가의 책처럼 뒷모습 표지가 인상적이고, 제목이 신박해서 쿠팡에서 구입했다. 쿠팡 구입이란 의미는 내일 받고 싶은 긴급한 마음에 주문을 하였다는 것이다.

 작가는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분인 것 같고, 글은 매우 논리적이고 정갈하다. 흔한 감상이 없다. 근거 있는 자신의 생각을 단조롭지 않게 열거했다.

 읽으며 서울의 지식인은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인가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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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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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책을 읽어보고 싶을 때 산 책이다.

인터뷰 중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테마에 맞게 편집하여서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실 이런 류의 책 즉 작가의 인기를 등에 업고 대충 만든 조악한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곳곳에 새겨들을 말이 있었다. 심지어 메모를 하면서 읽게 되었다. 숨바꼭질 독서(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책에서 소개된 다른 책을 찾아 읽는 경험을 말한다)를 하게 되었다.

 윈프리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것을 상징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고, 잘하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 길이 아닌 길을 가고 있을 때에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녀의 성공은 통찰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되는데 통찰력은 직관이라고도 말한다. 이는 타고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평범이나 약간 상위권에 머무는 정도이고, 그것도 그가 속한 집단 내에서나 그런 결과가 따른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통찰력을 갖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피나는 자기관리가 뒤따랐을 것이다.

 영적인 것의 소중함을 거듭 말하고 있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말을 나도 귀기울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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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좀 올려주세요 - 찬이의 포스터 대작전
오오쯔끼 아까네 그림, 아마노 유우끼찌 글, 김소연 옮김 / 창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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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우끼찌는 광고를 업으로 삼고 살다가 그림책을 낸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아마도 2년여 전인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글쓰기'에 적합한 동기유발 자료로 적합하다 싶어 교수님께 추천했다. 자신의 용돈은 500원인데 500원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어떤 근거를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3학년 찬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주당 100%인상을 요구하니 엄마 입장에서는 무리한 요구로 보일 수도 있다. 

협박과 청사진 제시와 애원과 거래 시도 등 온갖 방법을 생각해내다가 결국 "항상 말썽만 피우는 아들이지만 용돈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공손이 두 손 모아 인사하는 그림을 그리며 마무리 짓는다. 결국 솔직함이 답이라는 이야기다. 

 결론을 내기까지 총 15개의 안이 제시된다. 아마도 광고계에서는 이렇게 수많은 안들이 나왔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수정해서 올라오길 반복할 것이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에서 다양한 제안서를 살펴본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반 친구들에게 보여줄까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해를 잘 하지 못할 것 같다. 학군이 좋으면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자란다. 음...만약 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맞게 바꾼다면 '학원 시간이나 갯수를 줄여주세요'라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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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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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고 잘 아는 동료 교사가 소장각이라며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 책이다. 

읽는 내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나는 작지만 내가 이 세상에 있고 없음은 큰 차이라는 것...

친절한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사람다운 사람이라는 것...

큰 폭풍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주었다.

소년은 두더지를 만났고, 여우를 만났고, 말을 만났다.

두더지는 케이크만 생각하는 유쾌한 친구이고 자신을 죽일수도 있는 여우를 덫에서 구해준다.

평범함을 들키기 싫어하는 여우는 시종일관 말이 없다.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그러면 친구들이 떠날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기 때문이다. 날 수 있었던 말은 질투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부끄러워하다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를 만나 맘껏 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에 '집'이 항상 좋은 곳만은 아니라는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가장 큰 착각은 인생이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라는 문장을 읽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우리가 목표로 하며 가고 있는 도착지점인 '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따뜻하고 좋은 곳만은 아니라는 것.....'집'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성공'의 은유인 듯 하다. 그래....성공은 가능성일 뿐이다. 

은유로 가득찬 이 그림책은 중1 큰 딸이 읽고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초5인 둘째는 읽을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이번 방학에는 읽어주어야겠다.(읽어주면 듣겠지...)


제목의 2020_으로 시작하는 연번은 2020년에 읽은 그림책 수이다.

일년에 그림책 1000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싶다. 이것은 그냥 내 버킷리스트다.

업무지옥에서 빠져나오니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10년은 그렇게 내가 잘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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