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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ㅣ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배웠다. 상처받지 않는 법을...그리고 행복에 대한 태도를...
작가는 '상처'에 관해서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전문가의 말을 모두 신뢰할 순 없지만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아주 작은 일을 하나 수행 중인데 그게 뭐라고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그 주제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된다. 계속 논문을 찾아 읽어보고, 관련 지어 보고, 문장을 다듬고 다시 가설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나도 모르게 특정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 적어도 누군가가 '그것이 뭔가요?'라고 물었을 때 엄청 지겨운 표정을 하고서 적어도 5분 내외로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 상태다(얼마지나면 사라져 버리겠지만)
타인에게 민감한 나는(누군들 그렇지 않으랴) 많이 피곤한 삶을 살았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함부로 헐뜯는 것(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다고 전해듣거나 그럴 것이라고 짐작한 것...내 앞에서 나를 욕하거나 헐뜯은 사람은 지금껏 딱 한 사람 밖에 없었다)에 의해 나의 행복이 오락가락했다. 내 행복의 기준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다니...이것 참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또한 상대방의 언짢음과 불편함 혹은 불쾌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받는 상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능동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굴욕적인 언행을 일삼았다. 나의 자존감은 성장하는 속도와 반비례하여 한없이 내려가기만 했다.
작가는 충고한다. 상처를 받고 안받고는 내가 결정한다고....어떤 상황에서도 '존중받는 나'가 중요하다고....
문득 드는 생각은 제대로 잘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대개의 사람들은 내 입장에서는 매우 잘 살고 있는 인간군이라고 여겨진다. 나는 결심했다. 상처도 골라서 받기로...또 행복한지 안한지에 대한 결정권은 오로지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만을 기준으로 삼아 선택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