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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 박범신 논산일기
박범신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4월
평점 :
베스트셀러의 위력은 이런것이구나...
박범신 작가가 논산으로 내려간 뒤 올렸던 '페북일기'를 중심으로 산문집을 펴냈다.
이렇게 예민해서야 어찌 사나 싶다.
사는동안 참 고비가 많았겠구나...이 분은 글감옥에 갇히지 않았었다면 오래전에 생을 등졌겠구나...이런 생각들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그를 키운 팔할은 '충동'인 듯...그리고 나머지 이할은 '사랑'인 듯...
그래서 그런지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비이성적인 상상의 세계 속으로 천착하고 싶어지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일상들이 비루하게 여겨져서 우울해지곤 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소설을 멀리하였다. 지금도 그는 변함이 없고, 나 역시 변함없다. 나는 그의 글이 두렵다. 그 사람처럼 살고 싶어질까봐서....
이 산문집을 끝까지 읽고나서 나는 다시 바람이 지나간 길을 되짚어볼까....이런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