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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지옥 紙屋 - 신청곡 안 틀어 드립니다
윤성현 지음 / 바다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오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과 송기숙의 '녹두장군 1~12' 사이에서 용케 내 눈에 띄어 마지막장을 보여준 운좋은 녀석...
책을 이런식으로 편집할 수 있구나! 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큼 매우 적은 분량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낸 희귀한 케이스....
지나치게 똑똑하고 멋진 라디오 PD의 에세이라서 그런지 음...아니...이 사람은 끝끝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짐짓 분노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마지막장을 덮음
무척 외롭고 약하고 무심한 사람인 듯 함.
개인적으로는 음악듣는 일을 꺼려하는 편이라 이토록 광적으로 음악을 듣는 부류의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에서 도드라진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함.
문장력을 보니...음...책도 아주 많이 읽으신 것 같아서 부럽기까지...
오랜만에 잡아든 에세이집...
아...나는 언제 다시 글을 쓸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