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 - 개정판 희망의 교육 5부작 2
조벽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딜가나 나에겐 책 이외엔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일이 없는 듯 하다.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휴양지 랑카위에 가서도 서너권을 돌려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일단 이 책은 조벽 교수의 '교사 시리즈'의 결정체인 듯 한데 예전에 읽었던 책들과(특히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겹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어미가 '습니다' 였다가 '~다' 등이 뒤섞여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책 만드는 과정이 어떠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조 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몇 만부 이상은 팔릴 것이니 빨리빨리 그 유명세가 사라지기 전에 만들어내야 했을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는 셈이었으므로 큰 감동이나 감흥은 없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교사로서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신임 교수의 첫 2년이 나머지 세월의 강의 태도를 결정짓는다는 말에서 특히 뜨금했다. 나는 신규 1,2년 차에 항상 울면서 출근하고, 사표를 가슴에 품고 퇴근하곤 했다. 그 땐 참 어찌 살았는지 지금 돌이켜봐도 신기하다.

 

매우 구체적인 강의 운영방법과 질문법 그리고 학생과의 관계 유지법과 공부 안하려는 학생들을 회유하는 법, 시험 점수 주는 법, 정당하게 평가하는 법 등 강의 전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언급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 벽의 부인인 최성애 교수의 감정 코칭을 더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이 책은 혁신학교 운영 담당자인 남편이 추천해 준 책이었다.

혁신학교 지정 도서란다.

음....그 말을 듣고 읽으니 과연 이 책의 어떤 점을 추출하여 혁신학교에 적용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해졌다. 내가 봤을 땐 글쎄......이건 혁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기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럼 혁신은 기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