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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이....참 마음에 든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살다보면 외롭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아니 자주 있다. 내가 내 배 아파 낳은 딸들도 결국은 내가 아닌 '누군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 수 없는 한계를 느끼곤 한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어 직장인들이 마주하는 외로움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버림과 배신을 동시에 받은 설리...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사랑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늘 의심하고 시험해본다. 끊임없이...끊임없이...그러니 외로울 수 밖에. 그러나 진심으로 맺어진 인간관계는 어떠한 오해와 방해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나간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집단 따돌림 때문에 뛰쳐나온 정은이는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마주하게 된다. 나에게도 과연 그런 의지와 용기가 있는지 자문해본다.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아니 외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내가 나와 친해지는 방법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