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엘도라도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인 티나 실리그는 스탠포드 대학 교수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이 교수진으로 끝임없이 연구를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참 대단하다. 우리 나라에도 있겠지...내가 모를 뿐이겠지...'0.1그램의 희망'을 쓴 서울대 이상묵 교수도 있으니까...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이 조금 더 획기적이고, 책의 내용을 더 확실히 나타내주었더라면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마크되어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훌륭하였다. 티나 실리그 교수는 스탠포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적 기법들을 적용해본다. 예를 들어 일정 시간 안에 돈을 가장 많이 벌어오기, 클립 5개로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해보기 등 우리가 흔히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라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 강의를 하고 산출물을 도출해낸다. 나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영재학급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영재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창의성을 들 수 있지 않나 싶다. 같은 상황에서 얼마만큼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느냐가 시대의 영재의 모습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창의적 사고의 기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력을 지니고는 있으나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갖은 재료를 다 갖추고 있으나 정작 요리 방법을 몰라 재료들을 썩혀버리고 있는 것과 같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영재 학급을 운영하면서도 가장 역점을 두는 것들이 바로 창의적 사고 기법과 관련되는 것들이다. 창의적인 인간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리더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 창의적인 인간으로 인하여 그 사회는 보다 풍요롭고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다. 이것은 역사상 단 한번도 틀림이 없었던 진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나 앞으로 큰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이들이라면 이 책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세상을 바라보는 큰 창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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