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읽어보았다. 제목이 좋아서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였는데 내용은 그냥 그랬다(나 요즘 왜이리 서평에 인색해졌지? 문제야 문제....)
'사람이 누군가를 비판할 때 그 손 모양을 보면, 집게 손가락은 상대방을 가리키지만 중지, 약지, 새끼 손가락은 자신 쪽을 가리킨다. 이것은 타인의 책임보다도 자신의 책임이 세 배나 크다는 것을 뜻한다'(p87)
'남자는 강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하지 않으면 살 자격이 없다.' 레이먼드 챈들러(p103)
저자는 일본의 전형적인 샐러리맨이지만 자기 게발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 외국계 회사 사장자리에 오를만큼 성공한 인물이다. 이 사람은 영어공부에도 일가를 이룬 것 같은데 이니셜 표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특성을 그대로 따라 ABC라든지 PRO등의 이니셜 표기를 즐겼다. 본받아야 할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이 서질 않지만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