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책을 냈습니다. 

어줍잖은 습작시들을 모아 시집도 한 권 냈습니다만 시야 제가 좋아서 쓰는 것이고 누군가를 위해서 책을 쓰는 것과는 성격이 많이 다른일이죠. '책 읽기에 열광하는 자녀로 만들기 위한 독서교육방법 40가지'는 그런면에서 볼 때 독자를 고려한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민이의 독서교육방법에 대한 나름의 고민이 녹아있는 책이지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책을 쓰긴 썼는데 좀 부끄럽기도하고 다음이 기약된다면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명로진씨가 쓴 '내 책쓰는 글쓰기'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디라이터라는 단어도 처음 접하게 되었지요. 인디라이터란 소설가나 시인처럼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프로가 아니라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쉽게 풀어써주는 작가들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프로에 준하는 수준급 글쓰기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만 쓸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는 작가군이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역량을 가지고 있지요. 대표적인 인디라이터에는 한비야, 이지성, 이덕일, 공병호 씨 등이 있습니다. 책을 냈다하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스타급 작가들이지요. 이들을 인디라이터라고 합니다. 

저 역시 멋진 인디라이터가 되기를 꿈꿉니다. 

아무래도 저의 주특기 분야는 글쓰기와 독서교육이므로 이 분야에 대해 더욱더 전문성을 향상시켜 인디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갖추어나갈 계획입니다.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자세한 과정이 나와있고, 정말 실제적인 내용들이 쓰여져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출판사에 보낸 나의 원고들이 소식없어진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위로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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