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하다가 김민석 작가를 알게 되었다. 김민섭 작가를 아주 좋아해서 비슷한 이름을 지닌 이 분도 호감을 갖고 마주하게 되었다. EBS에서 방송도 촬영하셨다고 한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실 것 같다. 


'자나깨나 말조심'

일을 열심히 하면...특히나 인풋 대비 아웃풋이 확실하지 않거나 불안정한 상황에 있을 경우 예민해진다. 그 예민함은 '내가 이렇게까지 조직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데 이 정도는 다들 양해해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는 교만까지 만들어낸다. 상당기간 높은 위치에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권위적인 사람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출발점은 아마도 손해보는 감정에 대한 보상책이었을 것 같다. 


말을 예쁘게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잘 써 놓으셨다. 

어쨌든 말은 줄이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데 유재석과 같은 mc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긴 한데 인터뷰하는 상대의 말을 끌어내기 위한 말이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듣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고, 상대방이 최선의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소스를 충분히 알려주는 그런 말하기인 것이다. 


내 직업이 교사임을 생각해보았을 때 아이들에게도 나의 생각을 주입하기보다 아이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끌어내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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