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왜 내 이름은 '주연'인가에 대해 갑자기 회의감이 밀려왔다.

전혀 주연답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주연샘~', '주연 언니~', '주연이는' 등등으로 부르니 어떤 집단에서든 주연처럼 행동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나....그런 막연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최근 덕통사고를 당하고 마흔을 넘긴 나이에 허리 두드려가며 이런저런 싸이트 등에 들어가 정보를 찾고 있는데 이마저도 IT 사용능력이 시원치 않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겨우 한장두장 저장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교통사고나 덕통사고는 일단 사고라서 일생 당하지 않고 사는 것이 좋은데 일단 당했다고 해서 바로 치료하지 않고 '괜찮겠지~'하고 대충 얼버무리면 평생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아픈 곳을 양방 한방 잘 섞어서 치료해야 한다. 


이름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므로 아이들 이름을 지을 때 조금은 더 깊이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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