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목요일 독서 정보 나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https://nkam.modoo.at/)

 

그림을 잘 그리진 못하지만 감상하는 것을 유달리 즐겨하는 편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에 3~4년 간 꾸준히 미술학원에 다녔지만 원장 선생님께서는 주연이가 머리도 좋고 성실하니 공부를 아주 잘 할 것 같다는 말씀으로 저의 재능없음을 에둘러 말씀해주셨어요.(지금도 저의 진로에 대해 바른 방향을 잡아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소싯적에 그림 좀 그려본 사람으로서 애호가인척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림 자체가 주는 무한한 영감과 감동을 받아들이는 일을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67514&cid=44533&categoryId=44533)의 그림을 보면 여전히 눈물이 나오고요. (10여초만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거의 매번 그렇고요. 이건 실화입니다^^;;;)

마크 로스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67571&cid=44533&categoryId=44533)의 경우는 일전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찾은 때에 너무 감동받을 것이 두려워 차마 예술의 전당을 찾지 못한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책과 인터넷으로만 접한 동경하는 작가의 작품을 그렇게 한꺼번에...좋은 작품(대부분 아시아 쪽에 올 때 컬렉션이 빈약함을 감안하면 괜찮은 작품이 많이 왔었거든요)이 많은 전시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현실감이 없었거든요. 정말 웃지 못할 일인데...이것도 실화 맞습니다^^;;;; 마크 로스코처럼 그림 가격이 천정부지인 작가의 전시회를 제가 살아서는 한국에서 못만날듯하여 여전히 그 때의 미련함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한 화가가 자신의 화풍을 바꾸기란 살아생전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전공을 물리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생물로 바꾸는 것과 비견될만큼 화풍의 변화는 상당한 도전과 용기와 실력이 필요한 일이지요. 어설프면 안하니만 못할뿐더러 이전의 역량에 대한 회의감까지 불러 일으킬테니까요. 김병종 교수는 이런 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드문 케이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도들이 시의적절했고,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바보 예수 시리즈와 생명 시리즈 그리고 남미 여행에서 다시 일으킨 예술혼이 평범한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평론가가 아니므로 여기서 이만...줄여야 할 것 같고요^^

 

첨부한 자료는 워크숍을 계획하실 때 문화를 담을 의향이 있으실 때 참고하시라고 보내드립니다. 전주인후초는 전주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는 전문적 수업공동체가 있습니다. 공동체란 서로 돕고 서로 돌보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예산이지만 함께 하기로 했고, 여건이 되는 분들과 함께 남원에 다녀왔습니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힘든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도움이 별로 못되어서 미안하네라는 생각을 밤새 했던 가치있는 워크숍이었어요.

 

원고는 제가 모두 쓴 것이니 저한테 말씀만 하시고 다른 곳에 보내주셔도 됩니다. 단 이미지는 구글 겁니다^^;;;;;;;

 

목요일이네요. 하루만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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