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마도 - 김연수 여행 산문집
김연수 지음 / 컬처그라퍼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선영이' 이후로 김연수 선생님은 그야말로 나에게 아이돌 스타나 다름없었다. 박지성의 외모가 월드컵 이후 훈남의 기준으로 변모한 것처럼 김연수 선생의 글이 좋다보니 뭐 안좋은 게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로 팬으로서 그에게 푹  빠져 있었다(실은 내가 아는 것이 몇 개 안되었고, 좋아보이는 것만 알게 되었으므로 조선시대 역사 속 인물에 대해 아는 것과 김연수 선생에 대해 아는 것의 질적 차이가 별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여튼...)

여행 잡지에 무려 4년간 기고했던 글을 모으고 다듬어 다시 펴낸 글이란다.
내가 드는 생각은 왜 김연수 작가는 김영하 작가만큼의 대중적 지지와 영향력을 지니지 못하냐는 것과(알쓸신잡에 김연수의 자리도 마련되었으며) 김연수 선생님이 나이 60 혹은 70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3이나 대1 수준의 언어유희를 즐기며 살 수 있겠는가...라는 점이다. 나는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이 가능성이 바로 이전 질문의 답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때그때 여행기록을 담은 짧은 글이므로 작품성 등을 말하기엔 좀 그렇다.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그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켓으로 썼다고는 하나 주관적인 감상 혹은 에피소드가 많고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사실이 그닥 많지 않아 그저 '동기부여' 정도가 될 뿐이다. (나 같은 경우 블라디보스톡에는 꼭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어떻게 어디를 구경해야 하는지는 따로 찾아봐야만했다) 무려 4년여를 기다려주고 약속대로 책으로 묶어준 후원자가 있다는 사실에 김연수 선생님이 달리 보인다. 최근 장강명 선생님과 자꾸만 오버랩되어 팬으로서의 마음을 다잡고 있는 찰라에 나 역시 신간을 널리 홍보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여러 단체에서 수십권씩 구매해주길 기대하며 홍보하며 할수만 있다면 죽기전에 김연수 선생님과 한 번쯤은 '안녕하세요? 팬입니다' '그러세요? 고맙습니다' 정도의 단발성 인사 정도는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연수 선생님이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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