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 성공학
김정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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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가의 균형잡기는 참 힘들다. 어떨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이나 여가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게 된다. 어떨 때는 이렇게 일만하다 인생이 다 지나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허무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때란 없어. 지금 떠날 수 있으면 떠나고, 즐길 수 있으면 즐겨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여가학 교수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도 계속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여가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다.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것이다. 미래의 행복은 영원히 현재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여가를 가질 수있게 된 것은 지난 날의 희생(?) 때문 아닌가? 무조건 떠나고 즐기라기보다 균형감각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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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마리 퀴리 지음, 이자벨 슈반느 엮음, 최연순 옮김, 정재승 감수 / 자음과모음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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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의 명성에 이끌려 읽게 되었지만, 초등생이 보기엔 딱딱하고, 더 큰 사람이 보기엔 싱겁다. 중학교 과학에서 다루는 정도의 내용이지만 실험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중학과정을 뛰어넘는 용어나 개념도 불쑥불쑥 나온다. 번역도 그렇게 매끄럽게 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노벨상을 수상한 뛰어난 과학자는 자기의 관심분야를 연구하고 실험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그런데, 자라나는 후세들을 위해 자신의 모자라는 시간을 쪼개었다는 것이 놀랍다. 강의를 받은 학생이 그림을 덧붙인 강의 내용은 물론 참석한 사람과 날짜까지 꼼꼼하게 기록하여 남겼다는 것도 인상깊다. 내용보다는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 더 눈길을 끄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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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목에 혹이 잡혔다. 만져도 크게 아프지 않고 물혹인가보다. 언제 생겼지? 가만히 살펴보니 거무스름하게 멍이 든 것 같기도 하다. 어디 부딪혔나? 거참! 한참을 궁리해도 도무지 부딪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상에 한쪽 다리를 접어올리고 앉아있을 때 발목 부분이 아프더니 그 때 자극이 되어 부었나보다.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니 조금 가라앉은 것 같다.

요즘들어 부쩍 우리 몸도 소중히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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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을 위한 노트법
히구치 타케오 지음, 윤정원 옮김 / 들녘미디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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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처럼 나도 노트를 좋아한다. 아니, 문구류 전체가 이상한 매력을 갖고 있어서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 갔을 때는 꼭 문구점을 기웃거리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만지작거리기만 하다 그냥 오게 된다. 지금까지 사둔 문구류를 다 쓰기에도 인생이 모자랄지 모른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무언가 노트에 쓸거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지은이는 20년 동안 기록한 267권의 노트를 보관하고 있다. 와우! 기록 매니아인 저자는 전자기기들이 오히려 노트의 주변기기라고 말한다. 기록의 안전성과 편리성면에서 노트가 단연 으뜸이라는 것이다. 이 노트들로부터 저자는 벌써 20여권의 책을 저술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지은이처럼 나도 한권의 노트에 나의 일상과 발견, 발상, 회의록 등등을 모두 기록한다면 소중한 삶의 기록을 갖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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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바쳐 영원한 내세를 구하는 사람도 있고
영혼을 위한 준비의 자리에 나가서도 현세만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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