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합3:19상) 날쌘 다리를 가진 사슴이 빈 들이나 가파른 절벽이나, 어디든지 사뿐사뿐 다니듯이, 가난에도 부에도 억울한 처지에도 어떤 희생이나 손해를 보는 자리에서도 자족의 비결을 지닌 삶! 비록 나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열심과 고집은 기어코 그 고백을 드릴 수 있는 '놀은 곳'으로 나를 인도하고 마실 것이다. (p.146)

아하! 이런 뜻이 들어있었구나. 이제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자족의 삶을 되새겨야 겠다. 얼마전에 읽은 <책읽는 소리>에 소개된 송익필의 글에서도 군자의 삶을 자족의 삶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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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8 21: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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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의 주인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모든 짐을 지고 가는 것처럼 짓눌려 있었다. 우리는 하인일 뿐인데, 하인이 주인의 일을 두고 이렇게 걱정을 하다니 ... 곰곰 생각해보면 낙심되고 시험에 드는 이유는 나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었다. 자존심이 깨어지고 명예가 훼손될지라도,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면 ... 나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에게서 자유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 나갈 수 있었다. (p.141)

충직한 종의 아름다운 모습.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주인의 역사를 고요히 기다리는 겸손. 간증 집회에 모인 사람의 수를 생각하지 않는 마이크에 자신을 비유하던 남편의 모습이 중첩된다. 아름답게 닮아가는 부부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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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만남이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다. 우리의 인생 길에 수놓아지는 무수한 씨줄과 날줄의 만남들은 먼 훗날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무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p.136)

생활 속의 작은 만남까지도 소중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인정하며 살고, 멀지 않아 확인 받는 멋진 삶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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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학문은 쓸모가 없는 이 구겨진 종이와 같습니다. -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의 두 번째 입학식 축사 (p.119)

 눈이 번쩍 뜨이는 적절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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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0~33)

소경이 눈을 뜬 분명한 기적을 본인과 부모까지 조사하여 분명히 알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반면에 소경은 너무나 분명한 판단의 기준을 갖고 단박에 믿음을 고백한다. 사소한 종교적 의식의 관점에 비추어 형제를 정죄하고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나는 또 얼마나 저질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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