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의 주인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모든 짐을 지고 가는 것처럼 짓눌려 있었다. 우리는 하인일 뿐인데, 하인이 주인의 일을 두고 이렇게 걱정을 하다니 ... 곰곰 생각해보면 낙심되고 시험에 드는 이유는 나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었다. 자존심이 깨어지고 명예가 훼손될지라도,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면 ... 나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에게서 자유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 나갈 수 있었다. (p.141)
충직한 종의 아름다운 모습.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주인의 역사를 고요히 기다리는 겸손. 간증 집회에 모인 사람의 수를 생각하지 않는 마이크에 자신을 비유하던 남편의 모습이 중첩된다. 아름답게 닮아가는 부부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