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은 편협되고 왜곡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 변명하곤 했다. <우리 누나>를 읽으면서 장애인들의 생각, 사회에 대한 그들의 변호,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비장애인들의 시각에서만 바라본 장애인의 세계로부터 그 반대의 시각이 언제난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왔던 내게 경종을 울려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