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같은 세상을 느낄때 꼭 읽어보세요

광야 수업 - 사랑하는 나그네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서신
정영진 지음 / 리더북스 / 2007년 10월

정영진 목사님의 베스트셀러 <사람을 부르는 리더 행복을 부르는 리더>를 읽어보신 분들은 정영진 목사님의 새책을 기다렸을 것이다.

정영진 목사님의 글은 간결하고 소박하다. 화려한 문체도 없고 어려운 낱말도 없다. 그저 가장 한국어의 기초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고 읽어 내려가기에 편안함을 주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만큼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번 <광야수업>은 그의 짧은 에세이들을 묶어 낸 책이라고 한다. 처음 책장을 열고 읽을때에는 꼭 교회에서 설교를 하기 위해 메모해 둔 설교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성경 말씀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목사님 특유의 감동적인 비유와 예화가 등장하면서 독자의 가슴을 울린다.

힘들고 지쳐서 낙심될때, 세상의 모든 희망이 사라져 깊은 절망에 사로잡힐때, 친구로부터 배반당하고 외로움에 치를 떨때, 바로 그때 그곳이 광야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지금 이순간이 바로 광야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광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학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원리라 할 수 있는 원칙이 이 책속에 숨어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책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지침서다.

정영진 목사님의 또 다른 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