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님은 달리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설교하실때 원고를 보지 않고 하시죠. 전 처음에 동영상을 봤을 때 무척 놀랬습니다. 그 말씀을 그대로 녹취를 해서 풀어 쓴다면 바로 책이 될 정도로 정확한 문장을 구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목사님은 원고를 작성하고 나서 통째로 외워서 설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분의 열정에 경의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부터 설교를 하신 내용인 듯 싶은데 요한복음에 대해 강해 설교를 한 내용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장장 책으로 10권에 걸쳐서 발간이 된 시리즈물의 첫번째 책이고요.
이 책은 무척 쉽게 읽혀집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빈약하지도 않습니다. 요한복음에 담겨져 있는 복음의 정수를 고스란히 전달해 줍니다.
나머지 9권의 책을 보려니까 겁도 나지만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얼마전 읽었던 도올의 요한복음 강해와는 전혀 다른 신학적 배경과 시각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재철 목사님의 견해를 따르고 있어서 매우 공감하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