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사와 악마 - 일러스트판
댄 브라운 지음, 김효설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가 한참 세상에 떴을 때 그의 이력에 전작 <천사와 악마>가 있음을 알게 됐다.
다빈치코드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나로서는 이후 2년 정도가 지나서여 이 책을 사 보게 된것은 오로지 게으름의 결과일게다.
과감히 일러스트판을 내질른 것은 다빈치코드를 읽고 난 후에야 일러스트판이 등장함으로써 크게 아쉬움을 느꼈던 터라 이번만큼은 컬러로 화려하고, 제법 두껍기까지 한 양장본에 끌렸기 때문이다.
댄 브라운의 소설은 어찌 보면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둔 것처럼 이야기의 속도가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다. 스토리에 집중하게 하고 다음 장이 궁금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일루미나티의 수수께끼와도 같은 앰비그램의 신비로움이 소설 전반에 흐르고 로마교황청의 비밀을 캐내는 재미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한다.
다빈치코드에 비해서는 단순한 내용이라 그에 미치진 못한다 해도 댄 브라운의 지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야말로 <재미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