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분쟁의 세계지도
다카사키 미치히로 지음, 노길호 옮김 / 깊은강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탈레반에 의해 억류된 23명의 한국인들 중 이미 두 명은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21명의 생존자들의 앞일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정세속에서 1년전쯤 구입했다가 읽지 못하고 있었던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해야 할 책은 아닌듯 싶다. 국제 정세와 맞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지역을 찾아 배경을 이해하기 좋은 분재지역 사전 정도로 활용하면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편협하다고는 할 수 없다. 민족분쟁의 역사적, 종교적 원인들을 소개하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시민으로서 사고해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최대이자 최고의 분쟁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동남아 지역, 터키지역 등 언제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화약고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지구 전쟁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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