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2 - 박노자 교수가 말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월
절판


형식상 같은 외국 근로자이면서도 공장의 외국 근로자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대우를 받는 외국 선수들을 우리는 통상 '용병'이라고 부른다. 만약 어떤 미국 신문이 박찬호를 'mercenary'(용병)이라고 지칭했다면 박 선수는 명예훼손 소송으로 상당한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영어로 하자면 'mercenary'라는 말은 오직 돈을 위해서 한쪽에 붙어 다른 쪽의 사람들을 죽이는 일을 맡은 파렴치한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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