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래간만에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거같다.내가 나한테 주는거 빼고는..

따우님이 보내는 분의 성함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셔서 나도 주문장을 확인해보고 역시 놀랐다.알라딘 재벌은 모두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나 싶어 원조재벌님에게 급문자를 넣었다.혹시 서재가 3개셨어요? 원조재벌님께서는 아니라고 하시고 난 이런 우연이 있을수 있나 놀랐다.그러나 오늘 조선인님의 서재에 가보고 철푸덕..... 아 깜찍한 레이시즌2님에게 내가 속았던 것이었다.

모 속았던 소가 넘어갔건 레이시즌2님 감사해요.ㅎㅎ
두책 모두 너무 맘에 들어요. 특히 집을 생각한다는 몽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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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12-19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축하드려요

paviana 2008-12-20 10:49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ㅎㅎ

마법천자문 2008-12-19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시즌2님이 이 댓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도 작은 선물을 하나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는 큰 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한강변이 아주 잘 보이는 전망 좋은 한강주변 3~40평형 아파트 한 채만 사주시면 됩니다. 날이 쌀쌀해지니까 노숙하기 점점 힘들어집니다.

젊을 때는 신문지 몇 장 덮으면 괜찮았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추워서 못 견디겠습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paviana 2008-12-20 09:59   좋아요 0 | URL
레이시즌2님의 능력을 믿어보세요.곧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ㅎㅎ
그나저나 언제 오실지 모르니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물만두 2008-12-19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드려요^^

paviana 2008-12-20 09:59   좋아요 0 | URL
흥.칫. 삐졌어욧 !!

하날리 2008-12-1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기로는 시즌2는 누굴 속일만큼 절대 절대 절대 부지런하지 않아요.
"재벌은 모두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 가 정답이야요.

paviana 2008-12-20 10:00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정답을 맞췄군요. 그쵸 그분도 3개를 운영할 만큼 절대 부지런하지 않으세요.

마노아 2008-12-20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하날리님의 답글을 보니 제게 오신 분과도 성함이 같은 이유를 알겠군요! 파비아나님 축하해요^^

paviana 2008-12-20 10:0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에게도 그분의 이름으로 갔나보군요.ㅋㅋ

2008-12-23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8-12-3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올 한 해 참 부실하게 보냈는데 잊지 않고 제 서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그저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데 건강 유의 하시길~~

2009-01-06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infia 2009-01-15 0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어물어 콤퓨터 배워가며 알라딘 등록하여 글 남기려고 진짜 애썼답니다. 근디..비밀댓글은 뭐지요??..디게 어렵군!! 세상 쉬운거 하나 업다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책 않읽는 사람도 껴도 되는지?? 그리고 url은 뭐지요??

paviana 2009-01-15 15:12   좋아요 0 | URL
헉 가입안해도 되게 댓글 열어놓으려 했더니 벌써....비밀댓글은 다른 사람들은 안보이고 나만 보이는거야.정성에 감격하고 있는 중이야 .엉엉엉.

infia 2009-01-1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 클럽인가요? 회원끼리 가입인사도 하고 자기소개도 하고 그러나요?? 당체 첨 접하는 문화라서...분위기 어색하군요. 실은...블로그, 홈페이지, 까페..다다들 비슷해서 아직도 구분 못하고 있지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배우고자하는 열정도 없고..그냥 이리 살다 갈려고 했는데..하나하나 배워야 겠다요.

paviana 2009-01-16 01:26   좋아요 0 | URL
독서클럽은 아니고..나도 책 안 읽자나..그냥 몇권씩 쌓아놓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주문을 거는 정도니까..그저 첨에는 책 사려고 들어왔다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추천하나 보려다가 조금씩 친해진거야.나도 어떻게 이 세계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나네..어쨌든 가입인사나 자기 소개 안해도 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바쁜데 이것까지 배우려고 하지말고 머리아플때 가끔 놀러오면 되요.^^
 

1.지난 일요일 케이블 서핑을 하다가 <베토벤 바이러스>를 살짝 보게 되었다. 김명민이 나오네 하면서 보는데, 순간 회상장면으로 넘어가면서 어떤 젊은이가  피아노를 치려고 하고 있었다. 어어어하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정면 얼굴이 나오니 정말 임동혁군이었다. 길쭉한 팔과 가녀린 몸을 한 그가 시디 표지에 있는 그런 웃음을 지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쇼팽 에뛰드 10-1(흐흐 물론 내가 딱 듣고 안건 아니다)을 연주하고 사라졌다. 내가 좋아하는 조끼 있는 교복차림도 너무 잘 어울렸고..
그래서 나머지 부분을 정좌하고 봤더니 <베토벤 바이러스>가 생각외로 이게 재미있지 몬가.결국 오래간만에 정말 닥본사를 하게 되었으니...

2.며칠전 퇴근길에서 할리 한대가 신호를 받아 서 있었다.헬멋을 쓴 남자는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그 가방안에서 장미꽃 다발이 살포시 담겨 있었다. 할리와 장미꽃이라...오토바이를 타고 여자를 만나러 가면서 그녀를 위해 꽃을 선물하려는 그 남자가 어찌나 멋지던지.그 꽃을 받을 누군가가 갑자기 너무 부러워졌다. 장미꽃을 받아서냐고? 그게 아니라 아 그녀는 저 할리를 한번 타 볼 수 있겠구나 라고....그렇다.나도 할리에 대한 로망이 있다.어떤 느낌일까? 로또가 당첨되어도 할리를 타 볼 수 없으니 슬플 따름이다. 왜냐고요? 그거야 신체 구조상 절대로 ..흑흑흑

3.낮에는 비록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가끔 보이는 높은 하늘을 보면서 혼자 속으로 가을이잖아 젠장하고 말았다. 가을이면 가을이지 왜 그 다음말이 젠장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왜 그랬을까를 곰곰 생각해 보았다. 결국 한해가 다 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때문이었나보다. 한 일도 없이 세월은 잘도 가고 물가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나이도 꼬박꼬박 잘 올라간다.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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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1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명민의 이름이 이몀민으로 둔갑했어요^^ㅎㅎㅎ
저도 베토벤 바이러스 재밌게 보고 있는데 어제 오늘은 못 봤어요. 재방송 챙겨봐야죠. 여러 번 해주더라구요.
임동혁군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그 천역덕스런 미소라니!

순오기님 광주 이벤트 갔을 때 할리를 몰고 가는 한 무리의 아저씨들을 만났는데 진짜 번쩍번쩍 하더라구요. 앞자리 힘들면 뒷자리라도 타보고 싶어요(>_<)

가을 하늘이 완전 땡볕을 쏘아서 하늘 쳐다볼 엄두가 안 나요. 요샌 열대야도 오는 것 같아요...;;;;

paviana 2008-09-19 00:15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정말 성만 잘못쓴게 아니라 이름도 이상하게 썼네요.고쳤어요..
동혁군 정말 연기도 너무나 잘하고, 그 교복에 그 표정..누가 24살로 보겠어요.ㅎㅎ 찾아보니 용재오닐도 나온다고 하네요.
첨에는 노다메에서 아이디어 얻었구나 생각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대박이에요. 김(!)명민도 연기 너무 잘하고요.대사들이 의외로 웃겨요.

웽스북스 2008-09-1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정말요? 저 보고싶은 거 꾹 참고 있는데

닥본사는 도대체 해본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하구요 ㅎㅎ
매일 미루다 놓치는 드라마가 몇개인지

그래도 저 또 paviana 님의 리뷰에 휘둥글해지고 가요 ㅋ

paviana 2008-09-19 00:22   좋아요 0 | URL
저도 닥본사는 <태왕사신기>이후로 첨이에요. 얼마 안되나요? 흐흐
드라마야 맘 먹지 않아도 채널 서핑하다보면 재방 삼방 해주니 구태여 챙겨볼 필요 없지요.전 래원이 팬클럽 회원인데도 <식객> 본방할때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이제 우리 래원이라는 말도 못 쓰겠어요.너무 미안해서..
근데 제글에 휘둥그래질 모가 있나요? ㅎㅎ

웽스북스 2008-09-19 00:56   좋아요 0 | URL
닥본사요 ㅋㅋ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고 있기에 ㅎㅎ 무조건 재밌는 드라마구나,라고 생각 ㅋㅋㅋ)

비로그인 2008-09-19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귀던 사람에게 장미꽃 다발을 선물한 적이 있어요. 제가, 남자에게요. 길가는 내도록 꽃다발을 손에 들고 가야했는데, 저런 설정을 제가 굳이 만들어버린 것이지요. 물론 마음은 참혹했습니다. 후훗.(받지 못할 꽃을 선물하는 여자의 마음이라니요! 아무리 받아도 모자랄텐데!)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를 은근히 얼렁뚱땅 만든 것 같은데 전 강마에의 독설을 듣는 맛에 닥본사 클럽 일원이 되었습니다. 독설에도 중독성이 있다면 저는 그중에서도 상용 중독자에요. 특히 버럭 하거나 심술궂게 말할 때가 좋아요 흐흐흐 변태적 속성이라 하면 아예 인정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임동혁 군을 본 건 의외의 선물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쩜 그 나이에 교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더 쇼크였어요!

BRINY 2008-09-1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회가 기대 이하로 산만해서 안보고 있었는데 봐야겠네요. 닥본사는 안되고 하나TV로 몰아서 봐야겠어요.

조선인 2008-09-1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본사가 그러니까 뭐죠? -.-;;

paviana 2008-09-19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그쵸 닥본사가 얼마나 어려운건데요.ㅎㅎ

Jude님 /여자들이 꽃선물에 감동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돈보다도 아 저남자가 나를 위해 저꽃을 사가지고 오면서 얼마나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서 민망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들고 오다니...아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런 생각들이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꽃 받아본지가 언제인지 저도 생각중입니다.
강마에 독설 중독성 있죠.저도 그래요. 혼자 들으면서 깔깔 대고 웃고 있다니까요. 버럭하는 것도 멋지고요. 가끔 회상신 보면 쓸쓸해보이기도 하고요.

BRINY님 / 실은 전 1회 못 봤어요. 재방으로 동혁군 나오기 조금전부터 봤으니까요. 거의 모든 드라마의 1부는 못 본거 같아요. 이상하죠.<태왕사신기>도 1부를 못봐서 중간중간에 엄마한테 물어보면서 봤다니까요. 원래 1부는 다 산만하잖아요. 등장인물 소개 해야 되니까..

조선인님 / ㅋㅋ 그게요 닥치고 본방송 사수의 준말이에요...ㅎㅎ

털짱 2008-10-0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머리카락 한올까지 섹시한 명민좌... 저도 완전히 빠졌습니다.
파비아나님과 저의 남자보는 눈이 비슷한 것 같아요.^^

paviana 2008-10-09 12:35   좋아요 0 | URL
오늘도 혼자 깔깔대면서 봤어요.연기는 진짜 잘해요.ㅎㅎ

Mephistopheles 2008-12-11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뭄무게 75킬로를 넘기시면...2번은 해결됩니다..!!=3=3=3=3=3

paviana 2008-12-12 09:58   좋아요 0 | URL
헉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댓글을 남기시다니....
우리가 넘 격조했군요.키득키득
 

맞아요. 당신이 말한 것처럼 베네치아란 곳은 내게도 상투적이고, 엄청나게 비싼 곤돌라가 관광객을 호객하는 안 가보고서도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도시였어요. 그런데 그 베네치아가 당신의 맘을 그렇게 붙잡았단 말인가요? 어스름 새벽에 내린 기차역이 어떤 마술을 당신에게 보여주었을까요? 베네치아가 나중에 저에게도 그런 마술을 보여줄까요?

빛과 돌과  물이라는 3요소가 보여준 풍광들이 어떨지 당신이 보내준 엽서의 사진을 보면서 잠시 상상해봅니다.다시보니 사진속의 베네치아는 당신이 본 새벽의 모습인거 같네요 .^^  이상하지요? 베네치아와 베니스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베니스는 인색한 샤일록의 도시가 떠오르지만 베네치아라고 말하면 어쩐지 피렌체같은 , 그러니까 피렌체가 주는 오롯한 느낌의 도시같은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난 당신이 엽서를 보내는 도시라면 분명히 피렌체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럴수 밖에 없잖아요. 피렌체니까요. 꽃의 도시 플로렌스 잖아요. 메디치의 도시고요. 달리 어디를 생각하겠어요.그래서 베네치아에서 날라온 엽서는 더욱 놀라움이였어요.

솔직히 고백할게요. 음 손으로 쓴 이렇게 긴 글을 받아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요. 누군가가 먼 이국에서 보내준 것은 더더욱 까마득하네요. 그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잊지않을게요. 베네치아의 이 모습을...언젠가 베네치아에 갈 수 있게 되면 사진속의 그 곳을 꼭 찾아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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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 Sole Mio
    from perfect stranger 2008-08-22 09:38 
    오늘 날씨와는 완벽한 청개구리 곡.... 뭐 기상청만 그러라는 법 있나..??
 
 
hanalei 2008-08-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네치아라니 왠지 어색하고 베니스라 해야 입에 붙는걸 보니 영어교육에 너무 몰두 당했나 봅니다

하날리 2008-08-22 00:55   좋아요 0 | URL
누가보면 영어나 잘 하는줄 알겠어요

paviana 2008-08-22 01:40   좋아요 0 | URL
근데 왜 갑자기 시즌 2가 되신거에요. 더더구나 분열까지 하시고요.ㅋㅋ 어쨌든 두분다 방문해주시니 황공할 따름이에요.ㅋㅋ

바람돌이 2008-08-22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어요. 그 먼데서 잊지 않고 엽서를 띄워주는 이도 있다니... ^^

paviana 2008-08-22 01:26   좋아요 0 | URL
맞아요.너무 고마운 맘이 들어서요. 낯선 도시의 어느곳에 앉아 엽서를 쓰고 있는 그 모습이 참 낭만적일거같지 않으세요..저처럼 패키지로 우루루 몰려다니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흉내 못 낼 일이지요.

Mephistopheles 2008-08-22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쏠레미오를 불러야만 할 것 같은 페이퍼...

paviana 2008-08-22 01:27   좋아요 0 | URL
말로만 그러지 말고 오쏠레미오를 틀어주세요..^^

Mephistopheles 2008-08-22 12:35   좋아요 0 | URL
틀었시요.

2008-08-22 0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8-22 01:28   좋아요 0 | URL
헉 오로라라니요. 어떤건지 상상이 가요.오로라 매니아인 친구가 살때마다 보여주고 염장을 질러서 얼마나 속으로 슬펐는데요...아 ..부러워요.^^ 님의 여러 충고를 꼭 실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털짱 2008-10-0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앞에 멋진 풍경엽서를 받고 서있는 미녀가 보이네요..^^

paviana 2008-10-09 12:34   좋아요 0 | URL
미녀는 아니에요.ㅎㅎ
 
[수입] Schubert for Two - 바이올린과 기타 듀엣 [디지팩]
DG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후회없는선택입니다.이두명의파가니니도훌륭합니다.2003년발매분은아직품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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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한남동 단국대 앞 버스정류장에 가고 있었다.근데 이상하게 경찰들이 자꾸 눈에 보였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보니 5미터에 한명씩 죽 열을 맞춰있었다.그제서야 야 오늘 부시가 오나보다라는걸 알았다.정류장에 서 있는데 이상하게 다른때 같으면 열맞춰서 오는 버스들이 점점 더 뜸하게 오고 있었다. 일반 승용차들도 점점 더 사라지고...

왕복 8차선 도로가 점점 더 텅비어가고 있었다. 심지어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나오는 차까지 경찰들이 못 나오게 막아서는 사태가 벌어졌다.육교 통행도 가로막고 못지나가게 했다.참나...

그렇게 10여분 왕복 8차선을 한참 퇴근시간인 6시반부터 한남동을 온통 막아놨으니 강남은 어떨것이며 터널 안은 얼마나 답답할지 안봐도 뻔했다. 멀리서 사이렌 울리는 오토바이들이 몇대 지나가기 시작하더니 시커먼 승용차가 경광등 켜고 지나가고  문이 무지하게 마니 달린 리무진이 국기를 펄렁이며 한대 지나가고 또 한대 지나갔다. 모 그 두대중 한대엔 부시가 타고 있었겠지..아마 두번째 차에 타고 있었던거 같았다. 아님 말고..

그뒤로 승용차,짚차들이 무수히 지나가고 그렇게 마지막에 사이렌 울리는 경찰오토바이가 지나가자 그뒤로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던 무수한 버스들이 한남동 고개아래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참 진귀한 경험을 했다고 해야될지 씁쓸한 3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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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8-0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어릴때 시골마을 학교를 다니던 저는 어느 날 학교앞 차도에 나가서 한 두시간 동안 태극기 들고 서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지나간다더군요. 차량이 지나가면 태극기를 흔들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다짐을 받고 또 받고... 그런데 안 지나갔어요. 일정이 변경됐나보죠... 부시도 명박이도 무서운게 많겠죠? 이제는 힘으로 안돼니 아무도 못지나가게 막아라인가봐요. 박통시절이면 너도 나도 태극기들고 길거리에서 몇시간씩 서서 기다려야 했겠죠?
그거나 이거나 다른게 뭘까요

Mephistopheles 2008-08-06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시가 탄 차를 봤다면 집에 오자마자 소금 뿌리고 고시래!를 외치셨어야죠. 아울러 가장 가까운 성당에 들려 성수를 패트병으로 담아와 집안 여기저기에 뿌려야 하고요.

조선인 2008-08-06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올 때마다 테헤란로에 서서 그 나라 국기 흔들어주던 생각이 나에요. 에비, 몹쓸 나라 같으니라고.

paviana 2008-08-0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 태극기 흔드는거나 별반 다를바 없지요. 그 막히는 퇴근시간에 그 길을 통제해버렸으니까..아니 그냥 헬기 타고 가지 왜 그렇게 갔을까요? 누가 손흔들어준다고...

메피님 / 글쎄 그 생각은 못했네요.화만 좀 났지만요.

조선인님 / 모 한두번이 아니니 그려려니 단련이 되는거겠지요.

Mephistopheles 2008-08-06 12:30   좋아요 0 | URL
근데 생각해보니까..전 초등학교때 학교 뭐시기 뭐시기 대표로 청와대 가서 전두환하고 이순자하고 악수도 했어요...아 손목아지 아래부터 박피를 하고 살균을 했어야 했는데..

무스탕 2008-08-0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교까지 전두환 어디간다 어디갔다왔다 하면 종로통에 나가서 열쒸미 흔들어 댔었죠.
요즘은 교통통제 안시키고 신호등이 계속 파란불이 될수 있도록 신호조절만 한다고 들었는데 어제는 오버도 왕오버를 했군요 --+

근데 부시를 못 본걸지도 몰라요. 그렇게 눈속임으로 차량 잔뜩 보내고 정작 자기는 다른 길로 갔으면 어쩌죠? ^^

BRINY 2008-08-0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시대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할랍니다. 카터 왔을 때, 시내 퍼레이드 생중계하고, 땅콩 농장 출신 운운하며 카터 찬양 일대기 편집해서 내내 보여주고 하던게 지금도 기억난다니까요. 도대체 그게 언제적 일인지!

paviana 2008-08-0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그러니까요.무슨 취임식도 아니고.저렇게 요란 떨면서 오지않아도 교통신호제어로 다 되는데 하여간 유난이라니까요. 모 안봤으면 더좋은거죠.메피님 말대로 눈 안씻어도 되니까요

briny님 / 박통이랑 사이도 않좋았는데 그렇게까지 했었지요.언제적 일인지 저도 기억안나요 ㅋㅋ

비로그인 2008-08-0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랜만에 제가 지방 사는 것이 행복해 집니다. 이번엔 부시의 그림자도 볼 수 없으니!(물론 정상회담 할 때 한바탕 난리가 난 걸로 압니다만)

세실 2008-08-0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남 공무원들 동원해서 피킷 들고 서있게 했다는 말에 황당했습니다. 참내원....1970년데 풍경이라죠.

paviana 2008-08-0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 그러게요. 전 왜 그 시간에 하필 지나갔는지 10분만 일찍 나갔어도 이꼴저꼴 하나도 안 볼 수 있었는데요.

세실님 / 헉 피킷 들고 서 있었대요? 기가 막힐 뿐이네요.날도 더운데 증말...

hanalei 2008-08-0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씨야 오던 말던 알바 없고
빠비앙느님이 이제 한남동에 출몰하신다는 중요정보를 얻고 갑니당~

paviana 2008-08-07 00:10   좋아요 0 | URL
ㅋㅋ 예리하시네요.한남동이 낮동안에 주거주지가 되었답니다.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