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든 등 작품들

재미있는 발상과 솜씨를 보는 즐거움!

어떤 디자인의 등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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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0-1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라면 등이오.^^

에레혼 2004-10-11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좋아하는 라면은 그게 아닌 걸로 아는데...^^
오징어짬뽕 아니었던가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주 남강에 띄워져 있는 유등들


 

 

 

 

 

 

 

 

 

 

 


 

 

 

 

 

 

 

 

 

 


 

 

 

 

 

 

 

 

 

 

 

 

 

 

 

 

 

 



 

 

 

 

 

 

 

 

 

 


 

 


 

 

 

 

 

 

 

 

 

 

 


 

 

 

 

 

 

 

 

 

 

 



 

 

 

 

 

 

 

 

 

 

 

 

 

 

 

 

 

 

 

 


 

 

 

 

 

 

 

 

 

 

 


 

 

 

 

 

 

 

 

 

 

 

 

 

 

 

 

 

 

 

 

 

E.L.O의 Ticket To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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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老의사의 조각난 거울
                 
정 재 학


우연히 나를 보는 것은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이상하고 무서운 일이다
어쩌면 난 직업을 잘못 택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회의를 느낄 나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나에게는 50대 중반이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나 자신과 화해하기에는 너무 늦어 있었다 젊었을 때는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본 중년이 자살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붕괴는 한 순간이다 
 

의사였던 부친의 뜻대로 의대에 갔지만 정신과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생활의 전부 혹은 일부를 병원에서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얘기를 들어주다가 몇 개의 알약을 주고 잊으라고 당부하는 것뿐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경험에서 오는 확률 통계적인 기술이 있다 
 

환자의 이름을 곧 잊을 만큼 난 늙어 버렸다 처음 개업했을 때보다는 환자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예전보다 아는 게 없다 처방은 확신을 주어야 한다
아니, 확신이 있는 척 해야 한다 
                                

남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말 더듬는 나 자신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쉬운 일이다 지금까지 8명의 환자가 자살을 했다 부분적으로는 분명히 내 무능력이었다 그 중 한 명은 내 아들이었다                                       

언젠가는 이 거울이 깨질 것만 같았다 이상한 불안증세였다 다행히 37년 동안 잘 버텨 주었다 마음이 평온해졌다 정신과 의사이면서도 강박증과 몇 가지 신경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다행히 직업적으로 훈련된 완벽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다 내 얼굴에 박힌 돌들을 언제 다 빼낼 수 있을까  
          

난 학계에서 너무 많은 적을 만들었다 이 나이가 되니 많이 외롭다 학계에 친구가 많은 사람은 좋은 학자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가장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나에게 옛친구들조차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정물화처럼 앉아 있는 환자들, 그 평온 속의 격렬함에 늘 준비를 해야 한다 이상한 일이지만 내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일은 거의 없다 회색처럼 권태롭지만 그들이 싫지 않았다 사람들이 최후의 경계선을 보이는 일은 무척 드물다 내 촉수의 한계는 명확하다 보이는 것은 일부일 뿐이다 완전함을 위해서는 아니, 완전함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상에 의존해야 한다
내 귀는 언제나 임신중이다 
                                   

환자와의 약속시간이 다 되었다 깨진 유리들, 날카롭게 반짝이고 있다
이 조각들을 녹여 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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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요새는 이야기가 있는 시, 한 편의 소설 같은 시, 그 서사가 영상으로 떠오르는 시가  잘 읽힌다.

어쩌면 이런 시들은 시의 본디 정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시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수첩에 메모한 적이 있다. 다 늙어서 자살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이 시에서 그런 그림 한 조각을 마주치고는 기묘한 느낌에 잠시 잠긴다.

 

 


 

 

 

 

 

 

 

 

 

 

 

 

 

 

 

 

 

 

Epitaph - King Cri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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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0-10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이...쓸쓸합니다.

로드무비 2004-10-1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과 그림과 음악의 완벽한 조화......

에레혼 2004-10-1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이 방에 자주 들락거리시는 걸 보니... 쓸쓸하시군요... 쓸쓸합니다.

로드무비님, 그 조화로움 안에 내가 없어요, 아니면 내 안에 그들이 없든지......

새벽별님, 무디어진 칼을 좀 갈아야겠는데, 칼갈이를 잃어버렸어요...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어빈 D. 얄롬 지음, 최윤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과 관계 맺기가 어렵다. 누군가의 관계 속에서도 늘 혼자라고 느낀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삶의 문제는 있지만 해답은 없을지 모른다고 회의한다. 완전한 소멸을 두려워하면서도 종종 죽음에 이끌린다.....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심리 분석이라든가 정신과 상담 같은 데 호기심과 관심이 있을 터이고, 그 관심의 뿌리는 근본적으로 자기만이라도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와 사는 동안 잘 살고 싶다는 본능에 닿아 있을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 교수인 정신과 의사 Irvin D. Yalom이 자신의 치료 사례 열 가지를 묶어 낸 사례집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는 그런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되는 동시에 진지한 성찰의 계기가 돼 주리라 믿는다. 
Yalom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들은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실존적 삶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이다. 우리가 겪는 실존적 문제들이란 이런 것들이다. 우리 모두,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 모두가 불가피하게 죽는다는 사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우리 삶을 만들어야 할 자유, 궁극적으로는 혼자라는 것, 그리고 분명한 삶의 의미나 의식이 빠져 있다는 것. 우리 모두는 이 문제들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하다. 
Yalom 박사를 찾아와 상담했던 이들의 문제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문제 중 어떤 부분은 놀랍게도 나의 그것과 비슷하게 닮았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 사랑의 처형자 / "8년 전 나는 치료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이후로 내 마음에서 그가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밖은 너무나 춥고 내 안은 텅 비어 있어요. 나는 한 번 자살을 시도해서 죽을 뻔하다 살아났지만, 다음 번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거라고 믿습니다. 당신은 나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 뚱뚱한 여인 / "무시무시하게 몇 달이 흘렀다. 그녀는 모든 걸 미워했다. 삶은 고문이었다. 지긋지긋한 액체 다이어트 음식, 자전거 운동 기구, 기아의 고통, 사악한 TV 맥도날드 광고 그리고 냄새, 도처에 깔려 있는 냄새들... 극장의 팝콘 냄새, 볼링장에서 나는 피자 냄새, 상가를 지날 때 나는 빵 냄새......"

- 잃은 아이, 남은 아이 / "나는 세 아이를 가졌어요. 하나는 천사이고 나머지 둘은, 걔들을 봐요. 하나는 감옥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약물 중독에. 나는 세 아이가 있는데 죽어서는 안 될 엉뚱한 애가 죽었어요."

- 뜯지 않은 세 통의 편지 / "나는 편지를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가서, 쓸데없는 우편물이 쌓여 있는 데로 던져 버렸어요. 아직 뜯어보지 않았습니다. 왜 열지요? 거기 뭐가 있는지 난 벌써 알고 있는데. 정확한 문구는 내 상처를 더욱 갈갈이 찢어놓을 뿐인걸요."

- 측은해지려고 태어나다 / "내가 바랄 수 있는 최상의 희망은 정신 병원에 있는 것이에요. 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없어요. 아이를 갖지도 않을 거예요. 난 친구를 만들 능력도 없지요. 내 생일이라고 전화해주는 사람도 없어요. 나의 어머니는 남을 괴롭히는, 미친 여성인데, 나는 매일 그녀와 비슷하게 되어 있어요."

이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상처를 갖고 있지만, 또 들여다보면 모두 같은 자리에 서있다. 너무나 많은 소망. 너무나 많은 갈망들.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그 소망들이 자기 삶을 압도하여 지배하는 상태.
나 또한 그런 시간들, 그런 경험들이 있었다.
이미 나를 떠나가 버렸거나 애초부터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던 대상에 집착하던 때, 사랑이란 낭만적 환상으로 숨어들어 현실을 직면하기를 회피하려 한 때, 나를 형성한 성장 배경 중 어떤 부분을 결코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 친밀감을 맛보기 위해 나 자신을 속인 때, 또는 결국에는 다가올 헤어짐이나 공허가 두려워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것, 슬그머니 과거나 미래로 미끄러져 들어감으로써 현재 이 순간을 회피하는 것......

인간이란 존재는 스스로 자기의 부모가 되거나 영원한 아이로 남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어느 쪽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물리적 나이와 육체적 나이듦과 상관없이 나 자신이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고, 스스로 그 성장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가 공감을 나타내며 인용하고 있는 사르트르의 말에 나 역시 밑줄을 긋는다. "책임이란, 각자가 자기 삶이라는 디자인에 '작가(be the author of)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 삶을 책임지는 방법의 하나로, '검토하지 않은 채 사는 삶은 가치가 없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한다.
그러나, 내가 더 큰 위안과 안도감을 느낀 것은 바로 이런 구절과 만났을 때였다. "인생의 가장 큰 역설 중 하나는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 불안을 낳는다는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더 잘 이해하면 할수록 안정감에 다다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불안의 파도 속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만이 자기 삶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을 통찰하기란, 지독하게 어렵고, 두렵기까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벼랑 끝에 서서 조금의 연민도 없이 냉혹한 삶의 실존적 사실-- 죽음, 소외, 기댈 곳 없음, 무의미 등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거기엔 해결책도 없다. 몇 가지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단호해지느냐(resolute)", "거기 빠지느냐(engaged)", 혹은 철학적으로 수용하느냐, 아니면 합리주의 정신을 포기하고 신비와 경외심을 가지고 신의 존재를 믿느냐 하는 것이다. 나의 선택이 바로 내 인생의 길을 결정해 줄 것이다.

마지막 사례에서 내담자의 회한 어린 말에(그 말은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음에...) Yalom
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 대답은 나에게 힘을 준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보는 등대의 불빛처럼.
"나는 삶에서 내가 한 것, 아니 그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회한이 많아요."
"우리가 너무 열심히 과거를 들여다보면, 후회에 압도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미래를 향하는 것입니다."

 

사족 몇 가지.

1. 이 책에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는 다소 직설적인 제목이 붙게 된 배경(저자의 말) /
"나는 사랑에 빠져 있는 내담자와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어쩌면 나 역시 매혹적이고 싶은 부러움 때문일 것이다. 또는 사랑과 심리 치료는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치료자는 어둠과 싸워 불빛을 찾는 것인데, 낭만적인 사랑은 신비로워야 지속이 되고 그 사랑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기루가 되어 날아가 버린다."

2. 곳곳에서 멋지고 재치 있는 비유와 사고를 만나는 묘미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크게 해준다.
가령 이런 대목들 /
"가장 나의 심리적인 관심을 끄는 분야는 대부분,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생겨났다. 철학자의 사고 체계는 항상 자기 자서전에서 나온다고 니체도 주장했듯이 이는 모든 치료자-- 사실상 생각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이야기이다.
................
하지만, 니체가 많은 부분에서 훌륭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대인 관계에는 지침이 될 수가 없다. 그보다 더 고독하고, 더 소외된 남자가 있었던가?(밑줄!!)"

"우정이나 결혼이 실패하는 까닭은, 관계를 맺고 서로 돌보는 대신, 한 사람이 상대방을 소외에 대한 방패막이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엔가 빠지는 것(falling)'이 아니고 오히려 '누군가에게 주는(giving to)' 존재의 한 방식이며 오직 한 사람에게만 향하는 행동이 아니라 크게 관계 맺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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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0-1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도당했어요. 이 책과 리뷰의 무게에...^^

에레혼 2004-10-11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그리 무겁지 않은데, 그걸 가볍게 실어 나르는 법을 미처 제가 익히지 못했어요
아직도 앞마당을 천 일쯤 쓸고, 물동이를 삼천 동이는 져 날라야 하려나 봅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4-10-1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이 책 보지 않았지만 아마 라일락와인님 리뷰가 더 훌륭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감동스런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전 아직도 상대방을 소외에 대한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군요. 게다가 크게 관계 맺는 방법은커녕 오직 한 사람에게도 정성을 다해 향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에레혼 2004-10-1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언제 마음이 動하면 한번 읽어 보세요.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질병은, 이지러짐은, 자신이 사랑받고 싶은 만큼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요. 저 역시 많은 관계들이 소외와 쓸쓸함을 피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기능하고있는 것 같아요. 이 나약함, 이 본능적인 의존, 제대로 충분히 사랑할 줄 모르는 닫혀 있음을 어떻게 졸업할 수 있을지....... 알라딘 서재에서도 관계의 여러 모습과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전출처 : 딸기 > 진주귀고리를 한 것들

 놀랍다...

나의 서재에도 들어오는 분들이 있었다! 이렇게 놀라운 사실을 왜 나만 몰랐지?

 나는 홈피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리고 책에 대한 열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재 인테리어에 몰두하기는 쫌 뭣하고. 하지만 손님이 있으면 일단 접대를 해야하니, 써~비스를 해놓고 넘어가자.

(손님들한테 왜 반말이냐고? 반말이 아니라 혼잣말이었다)

 

얼마전에 해봤던 장난질-- 작금 유행을 탔던 진주귀고리에 대한... 스토킹...

천천히 진주귀고리 소녀를 구경해보자.

문제의 진주귀고리 소녀는 이렇게 생겼다.



근데 소설을 보면, 화가는 소녀한테, 안보이는 쪽 귀에도 구멍을 뚫고 귀고리를 걸라고 한다. 왜 그랬을까? 바로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다. 시메트리의 미학!




영화에서는 바로 요런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나보다.
(아직 영화 못 봤음)



근데 저 사진은 아무래도 넘 잘 나왔다.
실제 그 소녀는 못생겼었다는 소문이 있다.
바로 이렇게...



그리고 요건 몰랐지?
girl with a pearl earing 이라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girl without a pearl earing 이라는 그림도 있다.



그리트를 돌려가며 보면, 이렇게 생겼다.



덤으로, 진주귀고리를 한 아니카 소렌스탐...



진주귀고리가 없어 포도귀고리를 한 여인



포도귀고리를 하려다가 늘어나버린 귀





귀고리 얘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베르메르 그림의 새로운 면모를 보아주자.




그 다음은 입체 화면으로 재구성한, 베르메르 작업의 진실...




자, 우리는 진주귀고리 소녀의 여러 면모를 감상했다. 그럼 이제부터 실습에 들어가자꾸나.

<진주귀고리소녀 색칠공부>



참고로, 아래 그림은 내가 색칠공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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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혼 2004-10-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 요한슨이란 배우가 진주 귀고리 소녀 역을 맡았다는 이유 때문에 저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 배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의 그 야릇한 미소를 잊기 어려운데, 그녀가 또 다른 영화 <판타스틱 소녀 백서Ghost World>의 그 엽기 발랄 소녀의 친구로 등장했었던 걸 떠올리면... 정말 매력적인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딸기님 방에서 '진주 귀고리 소녀'에 관한 재미있는 잡담을 하나 만나서 내 방으로 가져왔다.

로드무비 2004-10-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판타스틱 소녀백서의 그 친구였던 배운가요?
저 그 영화 무지 좋아합니다.

에레혼 2004-10-1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이지요[마치 로드무비님의 취향에 정통한 듯!^^]
전 디브이디 타이틀을 갖고 있어요
마지막 그 버스 정류장에서의 노인 씬은 정말 여운이 남는 엔딩이지요......

2004-10-10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레혼 2004-10-1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행복한 소식이네요!
전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ㅋ
기다리는 건 사랑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여라~~!
시 한 줄이 거저 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