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딸기 > 진주귀고리를 한 것들

 놀랍다...

나의 서재에도 들어오는 분들이 있었다! 이렇게 놀라운 사실을 왜 나만 몰랐지?

 나는 홈피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리고 책에 대한 열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재 인테리어에 몰두하기는 쫌 뭣하고. 하지만 손님이 있으면 일단 접대를 해야하니, 써~비스를 해놓고 넘어가자.

(손님들한테 왜 반말이냐고? 반말이 아니라 혼잣말이었다)

 

얼마전에 해봤던 장난질-- 작금 유행을 탔던 진주귀고리에 대한... 스토킹...

천천히 진주귀고리 소녀를 구경해보자.

문제의 진주귀고리 소녀는 이렇게 생겼다.



근데 소설을 보면, 화가는 소녀한테, 안보이는 쪽 귀에도 구멍을 뚫고 귀고리를 걸라고 한다. 왜 그랬을까? 바로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다. 시메트리의 미학!




영화에서는 바로 요런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나보다.
(아직 영화 못 봤음)



근데 저 사진은 아무래도 넘 잘 나왔다.
실제 그 소녀는 못생겼었다는 소문이 있다.
바로 이렇게...



그리고 요건 몰랐지?
girl with a pearl earing 이라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girl without a pearl earing 이라는 그림도 있다.



그리트를 돌려가며 보면, 이렇게 생겼다.



덤으로, 진주귀고리를 한 아니카 소렌스탐...



진주귀고리가 없어 포도귀고리를 한 여인



포도귀고리를 하려다가 늘어나버린 귀





귀고리 얘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베르메르 그림의 새로운 면모를 보아주자.




그 다음은 입체 화면으로 재구성한, 베르메르 작업의 진실...




자, 우리는 진주귀고리 소녀의 여러 면모를 감상했다. 그럼 이제부터 실습에 들어가자꾸나.

<진주귀고리소녀 색칠공부>



참고로, 아래 그림은 내가 색칠공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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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혼 2004-10-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 요한슨이란 배우가 진주 귀고리 소녀 역을 맡았다는 이유 때문에 저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 배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의 그 야릇한 미소를 잊기 어려운데, 그녀가 또 다른 영화 <판타스틱 소녀 백서Ghost World>의 그 엽기 발랄 소녀의 친구로 등장했었던 걸 떠올리면... 정말 매력적인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딸기님 방에서 '진주 귀고리 소녀'에 관한 재미있는 잡담을 하나 만나서 내 방으로 가져왔다.

로드무비 2004-10-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판타스틱 소녀백서의 그 친구였던 배운가요?
저 그 영화 무지 좋아합니다.

에레혼 2004-10-1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이지요[마치 로드무비님의 취향에 정통한 듯!^^]
전 디브이디 타이틀을 갖고 있어요
마지막 그 버스 정류장에서의 노인 씬은 정말 여운이 남는 엔딩이지요......

2004-10-10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레혼 2004-10-1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행복한 소식이네요!
전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ㅋ
기다리는 건 사랑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여라~~!
시 한 줄이 거저 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