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선물 자랑으로 페이퍼를 채워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로드무비님 방에 들렀다 운좋게 방문객 '9000' 이란 숫자를 캡쳐하게 되었어요
그저 축하의 뜻으로 답글을 남겼더니, 정 많고 재바른 로드무비님이 그냥 못 넘어가고 또 선물을 챙겨 주셨습니다


작은 200자 원고지[이런 원고지 참 오랜만에 보네요...]에 적힌 달필의 메모와 선물들........
보이시나요? 이 이쁜 글씨와 다정다감한 가슴의 온도가.....


이사 선물이라고 챙겨준, 너무나 귀여운 냉장고용 자석 친구들이랍니다[네 녀석의 포즈가 각기 다르다는 것, 알 수 있지요?]
목욕용 녹차 셋트와 귀여운 냉장고 자석만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언젠가 로드무비님이 창고 세일(?)에서 건진 비디오 몇 편 중 빌리 밥 손튼의 <슬링 블레이드>를 탐냈더니, 그걸 기억해 두었다가 이번에 같이 넣어 보내셨네요.....
이래저래 마음의 빚이, 숙제가 쌓여 갑니다.
빌려준 만화책도, 비디오도 얼른 보고 독후감을 올려야 할 텐데 말이지요.
이제 몸이 아프다는 엄살과 투정은 그만 부리고,
행복한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야겠어요.
로드무비님, 고마워요!
덕분에 주말 저녁 마음이 부자가 된 듯 뿌듯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