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하러 온 김에 잠시. ^^;;

어제는 일요일. 토요일날 개막한 떡과 술축제(경주)에 전국각지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나 봅니다.

엄마랑 같이 경주에 갔다가(집은 포항이고요)

두시간 동안 도로에서 헤매다가 그냥 왔어요..

길가의 벚꽃들은 예뻤지만, 진해만큼 만개하지는 않았더군요.

이번주 주중에 다시 가면 활짝 피어있을 듯.

지금 있는 곳 근처에 (주)풍산 사택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 몇백미터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줄줄이 서있는데, 이곳 벚꽃은 만개했더군요.

구경하러 들어가는데, 벚꽃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하늘이 안보일 정도였어요.. *.*

앤의 환희의 하얀 길이 생각났습니다. ^^

결국 술과 떡축제는 못가고 영덕으로..

대게(대나무 같다고 대게라지요?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커서 대게인줄로만 알았는데.. @.@)

두마리와 작은 놈 한마리 해서 8만9천원.

진~~ 짜로 맛있었어요!! 5월까지는 철이라니(4월달에 대게축제도 있고요) 아직 안 드신 분들은

지금 드셔도 좋겠어요.  

맛살보다 더 통통한 살이 가득... 아기주먹만한 집게발을 깨물면 저절로 웃음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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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3-2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셨겠습니다. 부러랑~!

비로그인 2004-03-2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며칠 소식 없어 궁금했었더랬는데, 역시 무소식이 희소식이네요.^^
아고고~ 부러워라...
친정 어머니와 벚꽃 가득한 경주도 다녀 오시고, 그 맛난 대게도 드시고~
내려가 계신 동안 더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부러워.....

비로그인 2004-03-2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크다고 대게인줄 알았는데...어디가 대나무 같은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술과 떡축제는 결국 못가셨군요. 제가 다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Laika 2004-03-3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과 떡축제> - 오호, 재밌겠네요...진작 알았으면 ....그쪽으로 튀어 봤을지도 모르는데...

panda78 2004-04-07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 다리가 대나무 같다는군요.. ^^;;;(과연?)
그리고,라이카님.. 술과 떡 축제 안가시길 잘하셨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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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trees in blossom / 꽃이 핀 복숭아 나무 
 1988년 1월. 봄
동생 테오에게
 
생각도 사라졌고, 악몽을 꾸는 일밖에 없다
칼륨 정제를 복용한 덕분이 아닐까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 바로 나를 정신병원에 가둬버리든지 아니면
온힘을 다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내버려다오...
내가 잘못했다면 나를 가둔다해도 반대하지 않겠다!!
그냥 그림을 그리게 내버려둔다면, 약속한 주의사항을 모두 지키도록 하마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약속해온 그림을
너에게 보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peach trees in blossom>

나중에는 하나의 연작으로 보여야 할 그림이 여기저기
흩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너 하나만이라도 내가 원하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면
그래서 그 그림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나를 먹여 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돈은 꼭 갚겠다.
안되면....내영혼을 주겠다
1888년 1월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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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3-2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작년엔가? 고흐의 서간집을 읽은 적이 있었죠. 그때 그의 쓸쓸한 영혼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그의 그림을 두고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어쨌든.
 


 

 

 

 

 

 

 

 

 

 

 

 

 

 

 

 

 

 

 

 

 

                나는 알수 없는 무엇이 가슴 속에 치미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림에 〈모브의 회상, 빈센트와 테오〉라고 썼다. 만약 네가 좋다고 한다면 두 사람의 이름으로 이 그림을 모브 부인에게 드리고 싶구나."
                이 글은 반 고흐가 그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 속에 있는 것인데 어쩐 일인지 실제 작품 속에는 테오의 이름이 빠져 있다. 안톤 모브는 헤이그 시절 그에게 그림을 지도해 준 친척인 화가인데, 반 고흐가 이 그림을 완성했을 무렵 그의 죽음이 알려져 그러한 싸인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아를에 도착한 때는 겨울이었으나 이듬해 봄부터 그린 복숭아, 매화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중의 하나인 이 작품은 인상파적 기법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가지나 꽃을 다소 평면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일본 우끼요에의 영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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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3-2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꽃이 핀 복숭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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