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보너스로 받은 100만원을 봉투째로 잘 간수한답시고 옷서랍안에 넣어 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를 않았다.
작년 여름. 옷정리하는데 옆지기 바지 사이에서 툭하고 흰 봉투가 떨어졌다.
두고두고 퉁맞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무진장 다행이었다. 만세를 불렀다.

 

작년 겨울에 [천사와 악마]를 사면 톨스토이 전 입장권을 주는 행사를 했다. 덥석 샀다.
올 2월 말..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그 초대권이 어디로 갔는지 나오지를 않는다.
결국 전시회 끝날 때까지 못 찾아서 못 갔다. ㅜ_ㅜ

 

마찬가지로 작년 겨울이었는지.. 올해 초였는지..
무슨 책을 사면(내 기억엔 [로망스] 였던 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영화 예매권 2장을 주는 행사가 있었다. 당첨되서 예매권을 받았다. 기간은 오늘까지였다.

여행 가기 전, 톨스토이 전 입장권 찾느라 여기저기 쑤시고 뒤질 땐 분명히 있었다.

여행 다녀와서 암만 찾아도 없다. ㅠ_ㅠ

 

이 건망증을 대체 어이하면 좋겠습니까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난티나무 2005-05-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 저랑 비슷한 점 발견~!
저도 재작년인가, 기차표를 끊었다가 그 날 못 가서 어디 처박아 두곤 쓸 수 있는 기한 2개월의 끝자락에서 온 집안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결국 못 찾고 아까운 돈 날렸지요...
딱 기한 지나고 이틀 뒤 책장 사이에서 발견... 허무하여라...--;;

panda78 2005-05-03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래요 꼭... ㅠ_ㅠ 꼭 못 쓰게 된 담에 어디선가 나오더라구요.. ;;

물만두 2005-05-0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을 못 찾고 있습니다 ㅠ.ㅠ;;; 산 책 또 산 적도 있다구요 ㅠ.ㅠ;;;

플레져 2005-05-03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은 은행에 맡기구요,
입장권 같은 낱장은 냉장고에 붙여놓으세요.
기억해야할 게 무지 많은 세상이라...

panda78 2005-05-03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냉장고에 뭐 붙이는 걸 무지 싫어해서요.. ;;; 안보이는데다 둬야 성이 차거든요.. 근데 기억력이 이 모냥이니 뭐.. - _ -;;

만두님은 책이 워낙에 많으시잖아요. ^^;;; 그 만큼 책이 많으시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녜.

날개 2005-05-03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폰 같은것만 따로 모아두는 통이 있어야 되요~~ 저도 잘 잊어먹어서...ㅠ.ㅠ

panda78 2005-05-0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폰류 넣어두는 서랍이 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면 그냥 손 닿는데 두게 되서.. ㅜ_ㅜ
아, 정말 저 영화예매권은 무지 아까워요!

ceylontea 2005-05-0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쿠폰류.. 넣는 통이 따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