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구두구둥~ 올리브님을 만나러 홍콩 가는 날! ^^
어제 심천에 있는 테마파크(세계의 창' 이라는 이름으로, 에펠탑이니 나이아가라 폭포니 베르사유 궁전이니 하는 것들은 작게 만들어 놓은 곳이었어요. 흐흐.. 모조 스톤헨지의 돌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꽤 재밌었어요. ^^)에서 사 먹은 저녁이 너무나~ 이상하여
아침 7시에 일어나니(판다를 잘 아시는 분들은 여기서 깜딱! 놀라시겠죠? 아니? 판다가 아침 7시에 자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일어났다구? @ㅂ@ 에이~~거짓말~! 하고요. 저도 적응이 안돼요... 아아... 힘들다.. ;;;)
속도 울렁울렁 발도 땡땡 종아리도 탱~탱~ 부어서
참으로 민망한 모습으로 올리브님을 뵈러 갔지요.
[전 심천이랑 홍콩은 옆마을 정도겠거니---했는데 딴나라더만요. 으어. 수속은 복잡하고 돈은 비싸구..
10일날 또 나가는데 달랑 오늘 내일 있으려고 2만원돈 내고 비자를 받으려니 피눈물이!]
약간 헤매다가 찾아간 타임스퀘어 대형 TV아래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판다님? 하시던 올리브님!
제가 바로~ 알라딘 마을 제 1호로~!!! 올리브님을 실제로 홍콩에서 뵈었다는 것입니다- 두둥~~ ^0^)/
올리브님이 어리버리한 저와 제 시누를 데리고 척척 14층인가?로 올라가셔서 맛있는 스파게티랑 샐러드랑 그리고 이름은 기억 나지 않는 거랑 맛있는 아이스레몬티를 사주셨어요.
샐러드가 맨 첨에 나왔는데 이때
'아차차~! 이 맛있는 음식을 올리브님께서 사주셔서 맛나게 먹었다고 알라딘에서 자랑하려면 사진을!'
하면서 한 장 박았는데,
올리브님의 모습도 함께 찍었으므로... 요건 저만 보고 즐기겠습니다. ^^;;;;
다른 음식은 어떻게 됐냐구요? 까르보나라 링귀니랑 잠발라야는?
ㅜ_ㅜ 바베큐 샐러드가 너무나 맛있었던 나머지! 다른 음식들이 나왔을 때는 먹느라 정신이 없어
사진찍을 생각일랑 요만큼도 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찌할까요.. 으흑... (맜있더라구요- 녜에~ ^^;;;)
오늘 그 비자수속만 아니었어도 올리브님 사시는 동네도 구경가구, 올리브님 댁에 가서 그 수많은 이쁜 것들 구경도 하려고 하였건만~ !
엄청나게 고급스럽고 멋진 수퍼 안에 있는 귀엽고 작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15일에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며 올리브님과 헤어져(택시타는 거 까지 봐주시고 가셨어요. 올리브님, 오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_ _)> )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에서 구룡으로.. 인상파 전시회를 보러 갔건만! 시간은 한시간밖에 없는데
줄이 .... 줄이..... ㅠ_ㅠ
원래 계획은 오늘 전시회를 보고 10일엔 여기서 바로 마카오로 갈 작정이었는데
10일날 아침에 구룡으로 와서 전시회만 보고 마카오로 가기로 했습니다.
배값이 두배로 들겠지만 놓치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제발 그 날은 볼 수 있기를!
결국 시간도 애매하게 남고 아----무 것도 못하고 다시 심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올리브님 뵙는 것이 오늘의 주 목적이으니 망정이지. 만약 올리브님을 15일에 뵙기로 하고 오늘 나갔다가
그냥 들어왔더라면 진짜 땅을 치고 억울해 할 뻔 했어요.
안그래도 생각보다 조금 심심한 여행인데 말이죠. ^^;;; (홍콩에 대면 심천은 시골이라.. ;;놀 거리가 부족해요..)
올리브님은 정말 얼굴도 작으시고 키도 크시고 손이 참 예쁘셨어요. 얼마전에 머리를 자르셨다는데, 참 잘 어울리셨구요. 올리브님 따님 사진도 봤는데 *ㅂ* (중3이래요) 참으로 매력적인 소녀였답니다. ^^
긴 머리에 상큼한 눈매, 키는 벌써 올리브님보다도 크다니.. 와- 좋겠다.. ^^
올리브님, 오늘 정말 감사했고, 즐거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