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뒤죽박죽되어 새로운 책 한 권을 쓰기도 한다. ㅡ..ㅡ;;;
예전에 가끔(사실은 아주 자주.. ^-^;;) 읽었던 할리퀸 시리즈가 특히 그랬는데,
한 서너 권을 한 번에 읽고 나면, 누가 어디에 나왔는지, 어떻게 해서 해피 엔딩에 이르게 되었는지가 마구마구 헷갈린다.
그런 경험을 오늘도 하였으니.
책읽는 나무님이 빌려 주신(책읽는나무님께 다시 한번 감사. <(_ _)>) 십여 권의 책들 중



아홉살 인생,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랫말 아이들을 한 번에 읽었기 때문이다.
할리퀸처럼 똑같은 구조에 주인공 이름만 바꿔버린 이야기들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옛날을 배경으로 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공통적이지 않은가.
지금 당장은 뭐가 뭔지 기억이 나지만, 책읽는 나무님께 책을 돌려드릴 때 쯤이면
뭐가 뭐였는지 가물거릴 것이 뻔하다.
한 권씩 따로 따로 천천히 읽을 걸 그랬나보다. (세 권 중에선 아홉살 인생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