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8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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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에 실린 배수아의 서평을 보고 꺼내들었다.  

 

  소설은 배수아가 딱 좋아할만하다.  

 

  정복도시의 실재함을 묻는 쿠빌라이 칸에게 마르코 폴로는 우리들의 생각 속에서만 도시는 존재하는 거라 답한다.  

 

  이 대화는 차분하지만 현실 속에선 실재론과 관념론, 유물론과 유심론, 인물성동이론의 피 튀기는 전장이기도 했다.  

 

  <사랑은 어려워>의 작가가 갖는 또 다른 모습이다.  

  

                     Italo Calvino(1923–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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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과 해방 당대총서 4
송두율 지음 / 당대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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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율은 헤겔과 맑스, 베버 가운데 맑스에게 방점을 찍는다.  

 

  혁명의 전위기지로서의 역할이 동양에 있음을 믿고 싶은 것이리라.  

 

  그래서 '해방'이란 이름을 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동양의 누가 그 역할을 한단 말인가? 

 

  송두율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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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문 이청준 문학전집 장편소설 8
이청준 지음 / 열림원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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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과 그 속에서의 개인의 갈등은 분명 난제이다.  

 

  집단 이성(이념)과 개인성의 충돌은 정말 풀 수 없는 숙제일까? 

 

  이 작품은 한 가닥의 실마리를 건네준다.  

 

  도그마가 도그마인 줄 알고, 그로부터 벗어나며, 변화해야 한다.  

 

  따지고 보니 여러 가닥의 실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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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한설야 지음 / 국학자료원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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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이 낮과 밤의 접변이 되듯이 이 소설은 한설야의 이후 행방을 가늠하는 좋은 지침서가 돼준다.  

 

  지식인과 노동자 사이에서 갈등하던 한설야는 이후 전향하고 만다.  

 

  그 진통이 여실히 느껴지는 소설이다.  

 

                 한설야(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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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도둑맞은 가난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11
박완서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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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서의 작품들에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화된 환경과 그 속에서 고통하는 인간 군상이 보여지고 있다.  

 

  박수근의 그림도 전쟁으로 고통하는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들을 잔잔히 그려내고 있다.  

 

  내게는 그 시절이 앙상한 나목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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