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사상 탐구
조남현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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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사상인지, 사상의 문학인지 헷갈린다.  

 

  전자는 문학 속에 내재화한 것이 사상이라는 뜻일 테고, 후자는 결국 사상의 발현이 문학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사상을 말할 만한 우리의 작가가 얼마나 되느냐는 의문은 조남현 교수만이 갖는 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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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평전
최하림 지음 / 실천문학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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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문학은 불온하다"는 김수영의 아포리즘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살아있기 때문에 불온하다.  

 

  불온해야만이 살아남는다.  

 

  뜨뜻미지근한 문학을 향해 냉큼 꺼지라고 소리치는 김수영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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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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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치바나를 보며 칸트를 떠 올린다.  

 

  다치바나의 지적 욕구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가 말하는 '신에 대한 열망'과 비슷하다.  

 

  전지(全知)를 향한 열망을 또다른 무엇으로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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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문지 스펙트럼 4
윤후명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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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이란 현실에서 낙오한 자들의 넋두리이고 소외 계층, 혹은 소외 그 자체에 대한 기록일 터이다.  

 

  하지만 작품 속 주인공의 말처럼 패배를 기록한다는 일은 패배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내게는 너무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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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그림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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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보고 있자면 언제나 가슴이 송연해진다.  

 

  하단부의 천사에 의해 끌어올려지는 가죽만 남은 순교자의 모습은 내게 부끄러움을 자아낸다.  

 

  물론 이 생 후의 영광도 불러일으킨다.  

 

  이 그림이 '내 마음속의 그림'으로 평생 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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