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 어떻게 쓸 것인가
토지문화재단 지음 / 한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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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도로서 한국문학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건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토록 쟁쟁한 선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시대의 벗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기쁨.  

 

  문학사는 문학의 역사만이 아니다.  

 

  대화와 토론 가운데 얻는 문학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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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시간의 기억
김원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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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감이 하도 괴로워 어서어서 세월이 흘러 세상 어느 한 구석에 있듯 없듯 존재하는 늙은이가 되었으면 하던 소년적의 바람을 얼추 이룬 나이에 당도했음이 고맙다."(작가의 말) 

 

  소설도 너무 좋았지만 작가의 이 말에 공감했다.  

 

  어차피 괴로운 현실 훌쩍 뛰어넘고 어서 늙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작가는 그 흘러간 세월을 이제 '슬픈 시간'으로 기억한다.  

 

  내게는 아직 그만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난 무엇으로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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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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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처럼 그는 주변인(out of place)의 삶을 살았다.  

 

  중심에 설 수 없었기에, 또한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기에 그는 겉돈 것이다.  

 

  이 매력 넘치는 주변인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가 없는 이 세상에서 남겨진 그의 글을 진득하게 읽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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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인성 물성 논쟁의 연구
이애희 지음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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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과 물성의 같고 다름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이 것 또한 조선이 근대를 맞이하는 고민의 한 모습이리라.  

 

  이들의 언어가 관념적이라고 탓하나? 

 

  똥부스러기에서도 배울 게 있다는 연암 박지원의 고민도 이들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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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는 다리 -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변증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김석원 옮김 / 서로사랑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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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변증이 주가 되어선 안된다.  

 

  성령만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도 한 사람을 만나셨고 그들에게 말을 건네셨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셨다.  

 

  이성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도 분명 소중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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