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더 마인호프 - The Baader Meinhof Complex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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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읽는데,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바더마인호프 그룹 얘기가 나온다.  

 

  영화에서 습격을 받는 슈프링어 신문사가 작가인 하인리히 뵐과 실제로 다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툼의 빌미는 뵐이 적군파 그룹을 옹호하는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 사건 후 뵐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써간다.  

 

  소설 속 <차이퉁>과 영화 속 슈프링어가 너무도 닮았다.  

 

  뵐과 바더마인호프가 싸웠던 언론이 지금이래서 없겠는가? 

 

  노무현도 모자라 한명숙 까지 해할 그들이 저렇듯 힘쓰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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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릴케전집 12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용민 옮김 / 책세상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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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테의 눈과 귀에 들어오는 존재들은 모두 불쌍한 이들이다.   
  

  기구한 운명을 살아냈고 살아야 하는 이들을 말테는 소리없이 자신의 삶속에 담아내고 있다.  

 

  중요한 건 연민이다.  

 

  여기서 프루스트와 릴케가 갈라선다.  

 

  백석이 릴케를 아낀 이유이기도 할 것이고.  

 

   Rainer Maria Rilke(187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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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 Let the Right One i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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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성탄절에 본 영화인데, 바깥의 날씨와 더불어 영화도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난 이 영화가 뭐가 그리 아름다운지 잘 모르겠다.   

 

  배경이 참 아름답다.  

 

  피 튀기는 몇 장면만 제외하면 말이다.  

 

  유럽의 변방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건 좋은 현상이다.  

 

  이 영화는 고민할 거리가 너무 없다.  

 

  그게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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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다 어딘가에 - Nowhere to Tur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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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가장 많이 뱉는 말이 "넌(엄마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다. 

 

  난 이 말이 정말 싫었다.  

 

  왜 자꾸 구걸하는 걸까? 

 

  그리고 너보다 불쌍한 이들이 세상엔 정말 많다.   

 

  다는 아니겠지만, 대학 졸업 작품들이 이 수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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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 The Yasukuni Shrin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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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도가 어디에 쓰이는 지 아느냐고 묻는 감독에게 딴 소리만을 하는 야스쿠니도 장인이 일본의 적나라한 현실이 아닐까 한다.  

 

  신사 앞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를 지지한다는 미국인의 모습은 그야말로 모순 덩어리다.  

 

  신사 안에 있는 영혼들은 대부분이 미국인들과 싸우다가 죽은 이들인데 말이다.  

 

  누가 누굴 지지한단 말인가? 

 

  그의 지지를 반기는 일본인들은 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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