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 전집 2 - 지상의 척도
김우창 지음 / 민음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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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자유, 이성은 김우창 선생이 아끼는 말들이다.  

 

  그는 이성을 통해 자유를 얻고 민주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 글들이 씌어졌던 7, 80년대는 이 도식을 믿었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궁금하다.  

 

  지금의 김우창 선생은 무엇을 믿고 계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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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우물
최인석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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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우물-유토피아-은 마냥 아름다운 곳만은 아니다.  

 

  물론 이 우물을 찾아 헤매는 인물들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찾는 것일까? 

 

  새벽녘이면 우물로부터 아슴푸레한 연기가 피어오르듯이, 이들도 그러한 환상을 좇는 것은 아닐까? 

 

  그래, 환상이라 더욱 좇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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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을 향하여 한걸음
최인석 / 창비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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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최인석을 이토록 절망스럽게 하는지, 그의 소설을 처절하게 하는지 난 잘 알지 못한다.  

 

  머리 끝이 쭈뼛 쭈뼛 서는 나의 이 고통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  

 

  삶이 이토록 철저히 괴로운 것일까? 

 

  역한 냄새를 풍기는 진창일 뿐인가? 

 

  내게도 달갑지는 않았지만 이토록 엉망일 줄이야.  

 

  하지만 진정 괴로운 건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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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비발디를 추억하며 - 건축가 정태남의 이탈리아 음악여행 한길 헤르메스 3
정태남 지음 / 한길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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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줄거리만 알고 있는 오페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게 좀 뭐 하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왜 이 오페라를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보았을까? 

 

  원주민 공주와 정복민 장군의 사랑이다.  

 

  설핏하게나마 짐작이 간다.  

 

  하지만 <아이다> 역시 직접 느끼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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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조셉 콘라드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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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부에서 말로가 종전과는 다르다고 느낀 것은 왜일까? 

 

  커츠가 전면으로 드러났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동안의 체험에 의한 변화 때문일까? 

 

  나의 미숙함 때문이겠지만 좀처럼 말로가 잡히질 않는다.  

 

  허나 분명 호감이 가는 인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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