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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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과 법원이 현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인 '삽질정신'을 본받으려 무던히 안간힘을 쓸 때 헌법을 잠시 들여다 본다.  

 

  헌법을 들여다 볼수록 검사와 판사는 누구 - <한겨레21>의 박용현 기자 -  말마따나 이제는 법복을 벗고 런닝 차림으로 재판정에 들어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미 법복이 아닌 런닝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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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을 기다리며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들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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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식민주의에 기대면 얻을 게 많은 소설이다.  

 

  사이드와 백낙청이 <모비딕>을 향해 이야기했듯 서양은 언제나 작살을 모비딕(야만인)을 향해 곧추 세운다.  

 

  중간자로서 쿳시는 도르프만과 비교하면 재미난 걸 찾아낼 듯 하다.  

 

          John Maxwell Coetzee(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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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 평전
안우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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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사량의 민족주의는 여러 면모를 지닌다.  

 

  보편어인 일본어를 등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는 작가적 양심이다.  

 

  그러나 행동의 주체로서 그는 뚜렷한 실천인이다.  

 

  여전한 민족의 시대에 김사량은 깊이 고구할 만한 작가이다.   

 

 

      김사량(19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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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Made of Dawn (Paperback)
Momaday, N. Scott / Mcgraw-Hill College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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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주인공의 이름이 아벨인 것은 의미 깊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상징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정작 살인을 하는 이는 카인인 백인이 아니라 아벨이다.  

 

  이것만으로도 소설은 제 몫을 다한 듯 싶다.  

 

  아벨은 살아남아 이제 카인의 삶을 산다.  

  

Navarre Scott Momaday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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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평전 - 한 꼬마가 세계적 현자가 되기까지 미다스 휴먼북스 10
만프레트 가이어 지음, 김광명 옮김 / 미다스북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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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의 철학은 깊은 울림이 있다.  

 

  무엇보다 낙관과 비관, 비관과 낙관이 끊임없이 교차되기 때문이리라.  

 

  칸트를 보자면 인간은 참 불행한 존재이다.  

 

  사이에 끼여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울림의 근원이다.  

 

  깊음은 믿을 만한 구석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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