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량의 민족주의는 여러 면모를 지닌다.
보편어인 일본어를 등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는 작가적 양심이다.
그러나 행동의 주체로서 그는 뚜렷한 실천인이다.
여전한 민족의 시대에 김사량은 깊이 고구할 만한 작가이다.
김사량(1914-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