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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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날, 나는 우울한 표정을 짓고 우울한 발걸음으로 우울한 거리를 걷는다.  

 

  우울한 거리에는 나와 같이 우울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문득 묻고 싶어진다.  

 

  당신은 왜? 

 

  아니, 우선 내게 먼저 묻고 싶다.  

 

  너는 왜? 

 

  잿빛 어둠이 드리워진 얼굴이 마냥 싫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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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학문.문화 - 대학교양총서 56
조동일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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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오한 깊이와 드넓은 조망을 함께 갖춘 사람을 만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흔치 않는 사람들의 글은 언제나 내 마음을 방망이질 친다.  

 

  두려움과 설레임이다.  

 

  조동일은 내게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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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길
조동일 / 지식산업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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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들기 전까지는 '나의 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하지만 세상을 하나, 둘 알아갈수록 나의 것이란 정말 어려운 게 되어간다. 

 

  다른 방법이 없다.  

 

  끊임없이 나를 찾고 세상을 찾아야 한다.  

 

  그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에 기반한 세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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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 유종호전집 4
유종호 / 민음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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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호의 장점은 작품 그 자체의 의미 고찰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미국 신비평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미당 서정주에 대한 해석에 들어가면 이러한 면이 더 뚜렷해진다.  

 

  수긍할 면도 있지만 옳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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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와 현대 사상 - 우리시대의 지성 5-006 (구) 문지 스펙트럼 6
김유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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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아도르노와 루카치를 비교하지만, 나는 하버마스가 변별점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이론이냐, 실천이냐? 

 

  무엇이 우선하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는 난제이다.  

 

  이론이 우선하다는 아도르노는 자칫 패배주의자로 보이기 쉽고, 실천이 우선하다는 하버마스는 맹랑한 선동가로 보이기 쉽다.  

 

  그 사이 어디쯤에 자리를 틀고 있는 게 우리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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