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 연구 - 상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1
박상륭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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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삶은 죽음을 향해 쏘아진 화살"이란 말을 어느 실존철학자가 했다.  

 

  이 아포리즘이 누구에게나 유효한 것은 태어남과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한참을 에둘러가며 이 아포리즘을 연구한다.  

 

  에두름에 지루하지만 그 고생에 대한 보상은 톡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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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금이 있던 자리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9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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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가 갈똥말똥 하다.  

 

  하지만 작가 내면의 쉬이 치료될 수 없는 상처는 느껴진다.  

 

  치료될 수 없는 상처란 없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상흔이 아물기까지의 시간이 문제라고도 한다.  

 

  최근 박찬옥 감독의 <파주>를 보며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시간이 간대서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다.  

 

  이인성도 <낯선 시간속으로>에서 이렇게 말한다.  

 

  "상처란, 그 흔적이 지워지지 않음으로써만 상처일 것이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은 돌이킬 필요가 없는 것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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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무라 간조 회심기 믿음의 글들 40
우찌무라 간조 지음, 양혜원 옮김 / 홍성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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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우찌무라 간조가 균형잡힌 신앙인이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조그마한 동양인으로 배웠던 기독교가 과연 그에게 균형감을 가져다 주었을까? 

 

  최근 <한겨레>에 연재되는 정경모 선생의 회고록 중에 우찌무라에 관한 대목이 있다.  

 

  청일전쟁 때 '문명 대 야만론'을 가장 강력히 펼친 이가 우찌무라였다고 한다.  

 

  물론 일본은 문명이었을테고.  

 

  이 시기의 우찌무라가 전부는 아닐테다.  

 

  하지만 그를 진보적 기독교인으로 수용하는 한국 기독교계가 고민해볼 대목인 것만은 분명하다.  

 

           內村鑑三(186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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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입문 창비신서 74
테리 이글턴 지음, 김명환, 장남수, 정남영 옮김 / 창비 / 198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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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스주의 비평은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너무나 낙관적인 밑그림을 볼 때면 맑스가 불현듯 생각나기도 한다.  

 

  이 책에 그려진 밑그림도 다르지 않다.  

 

    Terence Francis Eagleton(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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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학비평사 - 자료 1
권영민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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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근대 문학 발생기에 우리의 문학 비평은 여타의 문학 갈래에 종속된 위치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차츰 문학이 말 그대로 '學'이 되어 가면서 제 위치를 찾게 되었다.  

 

  지금의 문학 비평은 어디쯤에 자리를 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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