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라디오에서도 은근히 '분위기'를 띄우는 것 같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1FM을 통해서 21일의 공연 레퍼토리인
[코다이-『갈란타의 춤』, 멘델스존-『바이올린 콘체르토』, 바르톡 -『관현악단을 위한 협주곡』]

운좋게 모두 다 들어본 것 같다. 공연장에서는 과연 어떤 감동이 느껴질지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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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닌 얀센 ( Janine Jansen )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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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ndelssohn Violin Concerto, Janine Jansen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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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 정명훈

2012 . 2 . 21 (화)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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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2-02-1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너무 미인이에요. 평범하지 않은 꽤 아름다운 연주가 될 것 같네요. ㅋ
예술의 전당이라면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이네요. 하지만 여기에 갈 여유가 이번달엔 없을 듯해요.
요즘 딴데에 정신이 팔려 있어요.ㅋㅋ

하지만 후기를 올려 주시면 꼭 보러 올 것입니다.ㅋ

추신 : 지난번 오렌님이 답글 달아 주신 글을 읽고 그 통찰력에 감탄했어요. 다음의 글입니다.
"pek님께서는 분명히 책을 통해 더 지혜로워진 게 틀림없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점점 바보가 되는 느낌'은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일 꺼예요. 책을 점점 더 많이 읽을수록 종전보다 훨씬 더 '높은 기준'이 생겨날 테고, 그런 새로운 기준에 비춰봐서 자기 자신이 바보가 되는 것처럼 착각할 뿐이겠지요. " - 정말 이랬으면 좋겠어요.

oren 2012-02-15 01:16   좋아요 0 | URL
pek님 댁이 예술의 전당과 가까운 곳이라니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그곳과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말 '큰 맘'을 먹고 가야만 한답니다. 그리고 '후기'에 대한 기대는 정말 언감생심입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그저 음악을 좀 더 자주 듣고 느끼고 즐기고 싶을 뿐, 음악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은 감히 상상도 해보기 힘들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음악은 저로서는 도대체 말로는 '설명하기가 너무 힘든' 예술 분야로 느껴집니다. 미술이나 건축이나 조각도 '물론' 마찬가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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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대한 음악의 묘사적인 관계는 극히 절실하고, 무한히 진실하며, 핵심을 찌른 관계여야 한다. 그러나 음악과 세계의 비교점, 즉 음악이 세계에 대해 모방 또는 재현이라는 관계에 서 있다는 점은 깊이 감추어져 있다. 어떤 시대에도 사람들은 음악을 영위하면서도 이 점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음악을 직접 이해하는 데 만족하여, 이 직접적인 애해를 추상적인 개념으로서 파악하는 것은 단념해 버린다.
- 쇼펜하우어

oren 2012-02-15 01:16   좋아요 0 | URL
음악의 효과

우리의 세계는 이데아들이 개별화의 원리(개인이 인식가능한 형식)에 들어감으로써 다원성으로 되어 현상된 것에 불과하지만, 음악은 이데아를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현상 세계에도 의존하지 않고 세계가 존재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존재할 수 있다. 즉, 음악은 결코 다른 예술들처럼 이데아의 모상이 아니라 '의지' 전체의 '직접적인' 객관화와 모사이며, 그런 점에서 세계 그 자체와 같고, 곧 다양하게 현상하여 개체의 세계가 되는 이데아들과 같다. 따라서 음악은 결코 다른 예술들처럼 이데아의 모상이 아니라 '의지 그 자체의 모상'이며, 이데아도 이 의지의 객관성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음악의 효과는 다른 예술들의 효과보다 훨씬 강하고 감명 깊은 것이다. 다른 예술은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음악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789쪽)

-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음악에 대하여] 中에서

2012-02-15 2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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