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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아름다워지기 - 뉴욕의 런웨이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 소녀 이야기, 개정판
빅투아르 도세르 지음, 발레리 페로네 엮음, 서희정 옮김 / 애플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죽을 만큼 아름다워지기>는 2017년 출간되었던 <살 빼지 않겠습니다>라는 책의 개판으로, 저자인 유명 모델 '빅투아르 도세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빅투아르 도세르는 대학 입학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쇼핑을 하다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모델 일을 하게 되었는데, '세계 모델 탑 20'에 선정될 정도로 패션계에서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하지만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 상 필요 이상으로 깡마른 몸매를 유지해야 했고, 치열한 다이어트와 식이 조절 결과 결국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며 거식증을 앓고, 끝내는 자살을 기도하기까지 했다. (키 178센치미터에 45킬로그램의 몸매를 유지했다고 하니...)
이렇게 어려운 상황까지 갔던 빅투아르 도세르는 생각을 고치기로 했다. 빅투아르 도세르는 패션계를 떠나 자기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한 고민을 했고, 자신의 생각과 고민들을 털어놓은 이러한 책을 쓰며 변화해갔다.
이 책은 한국 사회도 똑같이 겪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 놓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현재는 67kg에 66사이즈의 옷을 입고, 자신의 꿈인 배우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이라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우리도 다시 한 번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