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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생긴 일 ㅣ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0
귀뒬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기욤은 책이라면 두드라기가 날 정도로,
책하고는 거리가 먼 중학생 남자아이다.
그러니 국어시간에는 늘 졸기 일수고,
철자법이며, 맞춤법에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만난 "이다"란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된
기욤은
그 아이의 부탁으로 "마법서"랄까?
뭐, 그런 책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음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예전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란
sf드라마랄까? 뭐 그런 시리즈물이 했었는데,
그중 한 에피소드랑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거기서는 약품을 소재로 했고,
여기서는 글짓기를 소재로 했다는 점만 다를뿐!
그리고 이 책이 좀더 동화스럽다는 점만 다를뿐.
물론 다른 시대의 다른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할수야 있지만,
너무 비슷하다니깐! 흠.. 암튼!)
그래서 기욤은 <홍당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레미제랴블>, <어린왕자>등의 책속에 들어가서 책속 주인공과 만나 "마법서"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결국엔 글짓기도 좋아하고 책도 많이 읽는 학생으로 바뀌게 된다는 이야기다.
남자아이가 글짓기랑 책읽는걸 좋아하게 된다는 거랑,
마법서에 대한 메세지는 맘에 들었지만,
구성이나 그런 걸로 볼때,
과연 정말로 책읽기라면 두드러기가 나는 아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 2005/ 0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