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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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한 벗이 작년부터 <책은 도끼다>란 책을 "읽어라. 읽어라" 노래를 불렀건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나. -<여덟 단어><책은 도끼다>는 같은 사람이 지은 책이다.-

읽으면서 과연, 이래서 추천했군! 싶었는데, 추천해준 친구는 <책은 도끼다>가 더 좋았단다.

 

무엇보다 요즘 자존감이 땅을 치는 나에게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해줘서 고마웠고, 클래식 음악과 고전 등으로 나의 관심사가 넓어져서 기뻤다.

 

나도 최근엔 만나는 사람들마다 붙들고 이 책을 추천하고 있는데 모두들 읽고 나서 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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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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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매일 울고 또 울고, 정말이지 울고 또 울었다.

 

예전에는 울고 있을 때, 친구가, 혹은 동료들이 위로해주면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났었는데, 이번에는 좀 경우가 달랐다. 누가 위로해주면 더 울게 되는, 이상한 상황.

       

게다가 하필 집에 오래 혼자 있게 되어 버려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요동쳤다. 자존감은 땅에 떨어지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서 울고, 또 울었다.

       

그런 내게 친구가 이 책을 권해주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내 마음이 수 많은 사람들의 위로로, 그리고 시간의 경과로 많이 회복되어 있었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 책은 진심으로 내게 위로가 되었다. 진심어린 위로.

  

이제 다시는 연애 따윈 안 할 거라고, 혼자서 행복하게, 재미나게 잘 살 거라고 다짐하는 내게, 이 책은 말해주었다. <그래도, 사랑>을 하라고, 또 다시 상처받고, 슬퍼할 지라도 말이다.

    

p.332~ 333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위로가 있어요. 보듬어 주는 깊이가 다르고, 쓰다듬어주는 온기가 다르죠. 어떻게 안아주어야 하는지, 어디를 다독여주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만나고 이해하기 위해서 그동안 내가 아픔을 겪어 온 것이로구나.'

그러니 사랑의 상처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정적인 사랑을 만났을 때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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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 - 학교 대신 세계, 월급 대신 여행을 선택한 1000일의 기록
박 로드리고 세희 글.사진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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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 이름을 보고 책을 3분의 1 이상 읽을 때 까지도 지은이가 여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100%(백퍼센트) 확신했다. 3분의 1 정도 읽을 때 까지도.

 

그런데 여자 치고는 너무 용감한거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여행해볼까? 용기를 갖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여자 화자라고 하기엔 좀 버거워졌다. 그때서야 저자 소개 사진을 보니 남자다!

박세희가 남자라니, 맙소사!

 

그런데 이름이 여자 이름이었던 것 보다 더 안타까웠던 건 그 순간부터 이 책의 내용이 "역시 남자니까 가능한 이야기야" 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여행을 하다보면 여자라서 손해보는 경우, 위험한 경우가 너무 많다.

 

하긴, 내가 만약 남자로 태어났으면 무척 골치아팠을 것이다. 지은이처럼 방랑벽에 휩싸여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여기저기 쏘(!) 다녔을 테니까.

 

2004년 겨울 중국 티엔진,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주자각, 칭다오,

2006년 여름과 2009년 여름 몽골 울란바토르, 고비사막

2006년 여름 러시아 우르크츠크, 바이칼 호수,

2010년 여름 태국 치앙마이,

2010년 가을 마카오

2011년 여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22월 타이완 타이페이,

20124월 일본 교토, 오사카,

20144월 베트남 호치민

 

그래도 우리나라 주변은 꽤 많이 가보았다. 그것도 남들은 한번도 가기 어렵다는 몽골을 2번이나 가본건 정말 내 평생 가장 소중한 추억이고 감사한 행운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여행이 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위 여행지 중 중국, 몽골, 러시아, 태국, 캄보디아는 정말 꼬질꼬질 궁핍하게 다녔고,

반면 베트남, 타이완, 일본, 마카오는 나름 호텔에서 묶으면서 우아하게(?) 다녔다.

확실히 추억이 되고, 다시 가고 싶어지는 건 전자쪽이다.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후자쪽 여행으로 몸과 맘이 쏠리지만 더 나이 먹기 전에 전자쪽 여행을 좀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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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 영혼의 마지막 베일에 숨겨진 진실에 관하여
조신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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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물받은건 올 초였다. 처음 이 책이에 대한 인상은 자기계발서는 다 비슷비슷하지, 정도 
그래서 바로 책꽂이에 꽂혀 잊혀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 책을 선물해주신 분을 뵐때마다 마음에 부담이 생겨서 다행히(?) 4개월 만에 며칠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늦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만큼 술술 잘 넘어가게 재밌게 쓰여진 책이다 ^^
가장 인상깊었던 건 드림센텐스에 대한 부분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10개 어절로 된 문장으로 만들어 항상 기억하면 그 문장이 정말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근사한 일인지!! 

나도 당장 드림센텐스를 만들었다 나도 강타처럼 꿈을 이룰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사족 - 이 책속 주인공 이름이 강타다 난 자꾸 가수 강타가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이 떠올랐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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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지음 / 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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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선뜻 내 일기장이야 읽어볼래? 하고 일기장을 보여주면 어떤 기분일까? 뭔가 이 책은 누군가의 일기를 당당히 훔쳐보는 기분이었다
조마조마하기보다는 마냥 편안하고 신나고 재밌는
그를 더 알고싶어지고. 새삼 나의 지난날도 궁금해져서 문득 노트를 꺼내 뭐라도 끄적거리게 만드는

그 덕에 실로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들렀다
앞으로는 다시 독서감상을 남겨야겠노라 다짐하면서^^


하긴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된 것도 친구가 이 책의 한 구절을 페이스북에 남긴걸 보고였었다 
첫번째 챕터
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람은 기껏해야 시와 소설을 쓰지만 하느님은 나무를 만든다고.  그 나무 아래 쉬었어. 향기를 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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