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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 북경이야기 1, 전학년문고 3015 ㅣ 베틀북 리딩클럽 17
린하이윈 지음, 관웨이싱 그림, 방철환 옮김 / 베틀북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잉쯔"라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
이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때에 이야기는 끝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되어있고, 2번째 권이 초등학교시절 이야기.
첫번째 권이 초등학교입학전 이야기이다.)
크게 4가지 에피소드가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는 "뉴얼"이란 여자친구와
마을 어른들이 미친 여자라고 말하는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는 도둑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도둑"에 대한 이야기가 퍽 흥미롭다.
그리고 세번재 이야기는 아주 어린나이에 팔려와 늙은 노인의 첩노릇을 하는 여자 이야기이다.
그 여인 또한 어른들 눈에는 비천한 여인으로 보여질지 모르나,
이 아이 눈에는 그저 어릴적부터 고생만 실컷한 가여운 언니일뿐이다.
네번째 이야기는 잉쯔네 집에서 유모일을 봐주는 아주머니에 관한 이야기 이다.
4가지 이야기 모두,
아이의 시선에서 너무나도 천진난만하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서 무척 다채롭게 느껴졌다.
아!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싶어서
짠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다.
게다가 이 책속에 곁들여진 수채화 삽화는 단연 최고!
동양의 아이란 이렇게 이쁘구나! 하고 절로 미소짓게 된달까?
암튼 모든 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