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에 관한 책 두 권.

 

 

 

 

 

 

의사가 쓴 책.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약물복용을 강조하고 있다. 환자들의 류마티스 관절염 극복 사례가 실렸으나 공감보다는 작위적인 느낌이 앞선다.

 

 

 

 

 

 

 

 

 

 

일본의 젊은 주부 이야기. 경험담이다보니 가독성이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오해

1. 류마티스는 나이 든 분들의 병이다.: 류마티스는 30~40대에 발병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20대나 어린 시절에 발병사는 사람도 있다.

2. 류마티스는 대단한 병이 아니다.: 불치병은 아니지만 난치병이다. 만만하지 않다.

3. 류마티스에 걸리면 누워 지내야 한다.

4. 류마티스는 낫지 않는다?

 

류마티스 완치 5계명

1. 반신욕을 한다.

2.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한다.: 토마토가 문제다. 위의 두 책이 토마토에 대해서 상반된 설명을 하고 있다. 먹고 싶으면 먹는 걸로 결론!

3. 일찍 잔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 시간에 잠을 자면 좋다.

4. 단전호흡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5.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다.

 

두 번째 책에 소개된 또 다른 완치법

1. 스트레스를 제거한다.: 직장을 어떻게 하나.

2.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는다.

3. 면역력을 높인다.

4. 혈류를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도 많고 읽을 것도 많지만, 류마티스의 세계에 진입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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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1-31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마티스 완치법으로 소개된 방법들은 모든 병에 적용될 방법들이네요. 평소에도 지키면 좋을 것들이요.
제 엄마도 류마티스로 한동안 병원 치료 받으신 적 있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니 그때 엄마 연세가 지금 제 나이도 안되셨을 때 같아요. 병원은 물론이고 영지버섯 다린 물에,민들레 즙에, 여러 가지 좋다는 것을 다 하셨었지요.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해서 주말 새벽엔 저와 함께 관악산 등산도 가셨었고요. 그래서 어떤 것이 진짜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게 나으셨어요. 아마 병원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신게 가장 큰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만, 낫지 않는다는 위의 오해는 확실한 오해 같아요.
여행 좋아하시는 nama님, 꾸준히 치료 받으셔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2017-01-31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젊어서 노는 게 아니라 놀다보니 젊어지더라.

 

알레피에서 하우스보트를 타고 수로유람을 했다. 물길을 따라 두둥실 떠다니다보니 잠시나마 신선이 된 기분에 젖는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알코올 성분이 강한 맥주 한 모금 마시니 지금 이 순간 세상이 망한다해도 꿈쩍하고 싶지 않다. 언제는 세상이 내 마음대로 흘러갔나. 내버려 둬. 오카리나여사의 오카리나 연주에 절로 눈물이 찔끔 나온다. 친구들은 뱃머리에서 타이타닉 연인 포즈를 취하며 자지러지게 웃는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이런 배를 타고

 

남의 보트도 구경하고

 

망고나무 흐드러지고

 

소박한 앞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

 

 

 

 

4시간의 수로유람은 꿈처럼 흘러가고,  다시 땅을 밟아야 하는 발을 이제는 배 안으로 거둬들여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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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7-02-0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우스보트는 처음 봅니다.
정말 멋지네요.

nama 2017-02-04 20:01   좋아요 0 | URL
보트 안에 침실도 제대로 갖춘 호텔이기도 합니다. 한번쯤 탈 만해요.^^

비로그인 2017-02-0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갈 기회가 되면 꼭 타 봐야겠어요.^^

nama 2017-02-04 20:11   좋아요 0 | URL
베트남 하롱베이에도 비슷한 게 있어요. 밤새 물 위에서 조용히 흔들거려 살짝 멀미가 날 듯하지만 매우 낭만적이지요.

비로그인 2017-02-0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ama 2017-02-04 22: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남인도 일대는 이미 2005년에 다녀와서(http://blog.aladin.co.kr/nama/1113979) 이번 여행지는 몇 곳을 빼고는 그때와 겹치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특정한 지역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먼저 소개한 함피의 경우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사진 몇 장을 올렸는데, 정리하다보니 할레비드와 미낙시사원이 가장 인상이 깊은 곳이라 좀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낙시사원은 사진에 담지 못해서 올릴 게 없고 할레비드는 사진 몇 장 올린다.

 

먼저 할레비드라는 곳은....

호이살레스와라 템플(Hoysaleswara Temple): 1121년 경에 건설되기 시작하여 80년이 넘는 작업 기간을 거쳤으나 완성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호이살라 예술의 가장 뛰어난 본보기이다. 외벽의 모든 틈새와 내부의 많은 부분이 힌두의 신들과 현자들, 형상화된 동물 조각들, 호이살라왕들의 삶을 묘사한 소벽들로 뒤덮여 있다. 사원은 잘 손질된 정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작은 박물관에는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 여행사 안내서)

 

 

정면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뒷모습이라 아쉽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별모양이라고 한다. 드론 카메라가 있다면 좋았으려나..

 

 

 

 

 

 

 

 

 

시바가 타고 다니는 소, 난디.

 

 

 

 

 

 

활석이라는 돌은 부드러워서 이런 섬세한 조각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섬세한 조각을 했을까. 그저 놀라울 뿐이다.

 

 

사원 내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SF 영화에 나옴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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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8 2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행 중 틈틈이 서점에 들러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편안하게 책을 둘러볼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모두 급하게 골랐다. 대강 고른 책이니 대강 내 생각을 쓸 뿐이다.

 

 

(시계방향으로)

* <The Children's Magazine>: 마두라이의 작은 편의점에서 구입했다. 서점도 아닌 편의점에서 어린이 영어잡지를 판매하는 게 좀 놀라웠다. 가격은 45루피(약 900원). 작지만 내용이 알차다. 아이들 그림이랑 글도 실려있고 색칠공부 등 소소한 재밌거리가 가득하다. 이 책에 실린 동화는 재미보다는 주로 교훈이 되는 내용이 많다. 어린이들을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게 좀 식상하긴 하다. 어떤 글 말미에는 친절하게도 'Moral: Obey your elders.' 라고 쓰여져 있다.

 

 

위 글의 내용이나 수준은 우리나라 중학교1학년과 맞먹는 수준이다.

 

* <Stories For 8 Year Olds>: 첸나이의 성토마스성당 구내서점에서 구입했다. 성토마스성당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인 토마스가 묻혀 있는 곳이다. 만약 이 성당이 유럽에 있었더라면 성지 중의 성지라하여 떠들썩하게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도 남겠지만 인도이다보니 다소곳하고 조용히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8세용인 이 책...어렵다. 인도에서는 아마도 초등 3학년용일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는 중학교 3학년이 되어야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Did You Know2>: 델리공항에서 구입했다. 잡다하고 신기한 기록을 모아놓은 책이다.

예를 들면, 'In the spelling of the first 100 natural numbers 'a' does not occur even once.' 1부터 100까지의 영어단어중 'a'가 들어가는 숫자는 하나도 없다는...그러고보니 그러네.

 

*<Coraline>: 뱅갈로르의 한 서점에 들어갔더니 입구쪽에 이 책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많이 읽히는 책이다싶어 구매했는데 확인해보니 꽤 유명한 책이었다. 알라딘에도 같은 책이 있어 확인해보니 인도에서 구입한 이 책 가격은 반 값이었다. 득템^^

 

*<Word Search> : 첸나이 성토마스성당에서 구입. 아이들에게 word search 유인물을 주면 숨도 쉬지 않고 몰입한다. 이 책은  word search 모음집인데 내용이 보기보다 충실하다. 단어를 이렇게도 묶을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

깨질 수 있는 것들이라...결혼, 침묵, 법....

 

 

 

확실히 인도는 영어강국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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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1-2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질 수 있는 것들이 저렇게 많군요. 저도 단어 하나를 보태보자면, morning이요. Morning has broken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서요.
Coraline, 저는 영화로 봤는데 재미 있어서 빨려들어가며 봤어요.

nama 2017-01-28 19:59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morning ~~하면서 상큼하게 시작하는 노래지요.
Coraline이 유명한지 몰랐어요. 영화가 나왔다는 것도...한번 봐야겠어요.
 

 

 

"우리 엄마 이름은 안옥순, 우리 이모 이름은 안옥희. 바로 그 안옥희에 가면 입을 만한 괜찮은 물건이 많아요."

 

30대 후반의 우리의 여행인솔자가 교사라는 직업을 택했더라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학습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훌륭한 교사가 되었을 것이다. 표정이면 표정, 내용이면 내용, 분위기면 분위기 등을 독특하고 유쾌하게 이끌어 나가는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때 인도로 여행왔다가 인생이 바뀌었다는 그녀. 그간 내가 만나 본 여행 인솔자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가장 꼼꼼하고 가장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인솔자의 말대로 코친에 있는 아노키 매장은 우리 여사들의 정신줄을 홀딱 빼놓고 말았다. 인도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직물들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되었다. 인도여성들의 옷을 보면 디자인에서 오는 세련됨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통을 고수한 모양새에 색상과 무늬에 변화를 주어 화려함을 추구하는 성격이 강하다. 색상이 다양하고 화려한, 한마디로 '예쁜' 옷을 좋아한다. 인도 현지에서야 그들을 흉내낸다한들 그렇게 눈에 띄지도 않지만,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그 옷을 입기에는 문화적인 감각이 너무나 달라서 감히 몸에 걸칠 생각을 못한다. 그 거리감을 최대한 줄여 외국인이 선호하게 만든 제품이 바로 아노키제품이다. 흠, 이건 내 생각이다.

 

친구들은 이런저런 옷을 잘도 구매했으나 내게는 너무나 옷들이 컸다. 일단 가슴이 많이 파인 옷은 안 되고, 길이가 긴 옷도 제끼고, 너무 펑퍼짐한 옷도 그렇고, 크기도 적당하고 알맞게 맞는 옷은 실용도가 떨어지고....결국 내 옷은 못 사고 남편 셔츠와 스카프, 필통, 손수건 몇 장을 건졌다. 다음에 다시 인도에 가게 된다면 기필코, 필히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아노키 매장을 확인하고 찾아가리라.

 

 

 

 

 

 

 

 

위의 문양은 사람이 잉일이 찍어낸 것이라 한다.

 

 

http://www.anokhi.com/

http://www.anokhi.com/photos/photo_archives/odori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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