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과 키티는 잘 어울린다. 키티는 천사일까. 남자는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톨스토이가 보여주려는 과거의 잔상 같은 부부의 모습과 새롭게 시작되는 시대의 가정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일단 2권에선 레빈과 키티가 너무 꽁냥꽁냥이라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