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 하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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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락과 희생, 기회와 난관으로 점철된 지난날을 통해 내 이마에 독특한 운명의 표시가 새겨져 있다는 것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나는 많은 고통을 겪었고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신과 인간들에 의해 버려져 절망의 극한으로 내몰릴 때마다 나는 내부에서, 몸 안에서 싸워 이기고자 하는 힘을 길러냈다. 바로 그것이 하늘의 흔적, 목소리, 음악이었다. 숨겨져 있던 시련의 의미가 신탁에 의해 드러났다. 신들은 나를 불과 물로 연마시킨 후에 그들의 대리인으로 지명했던 것이다. -p.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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