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유혹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미쉘은 10년 동안 래퍼티만 사랑한다. 래퍼티 역시 늘 미쉘을 원했다. 그러나 래퍼티를 사랑하면서도 그를 멀리하고자 한 미쉘은 로저와 결혼하지만, 그의 심한 의처증 때문에 고통받다가 결국 매질을 견지지 못하고 이혼한다. 그러나 미쉘에게 집착하는 로저는 계속 미쉘의 곁을 맴돌고, 미쉘은 이혼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목장으로 돌아와 망해가는 목장을 살리려고 한다. 그러면서 계속 래퍼티와 부딪치고 결국 둘은 동거하게 된다. 여차저차해서 둘은 서로 사랑함을 깨닫게 되고 래퍼티와 미쉘은 로저를 무찌른다(?). 그리고 둘은 잘 산다.

이 책 역시 린다 하워드의 색채 시리즈 중 하나이면서 시간적으로는 세 번째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색채 시리즈 중 이 책을 먼저 읽었다. 그 때는 몰랐으니까. 그러다가 순서대로 다시 읽어보니 훨씬 재미있었다. 내가 다른 책에서 알고 호감을 가졌던 인물들이 등장하니까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다. 매 맞는 아내의 이야기는 흘리려고 노력했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여성의 권리 신장 및 인권의 차원에서 늘 노력해야 하는 문제이다. 다만 나는 그저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래퍼티와 미쉘이 잘 헤쳐 나오니까 안심하고 더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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