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양장)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알고 싶지 않은 관계였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편지는 신기하면서도 아프기도 했고 위로가 되기도 했다. 로또 번호는 남기고 진실을 알았어야지라고 생각한 내가 너무 속물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다. 어떤 세상이든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어쩌면 그 미래에 자신을 가두는 것일지도 모른다. 은유는 편지를 주고받지 않았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