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지은 책이라고 하던데, 보여 줄 마음이 전~~혀 없는 책이었다. 이유는 없고... 그냥 제목에 Horrible 이라는 글자가 있어서.. ^^;; 그런데 우연히 CD를 틀어줬는데 바로 이 Horrible Harry였다. 반응이 어떤가 해서 그냥 틀어만 놨는데 놀다 말고 갑자기 논장의 [내 친구 해리는 아무도 못말려] 책을 꺼낸다. "엄마, 저 CD 이 책에 나오는 해리가 나와~~" 라고 말하며.. [내 친구 해리~] 이건 오래 전 한 번 읽은 책이어서 "아니!!" 하며 내 눈이 번뜩!! 그러고 보니 Horrible Harry 시리즈 중 한 권의 번역본이 우리 집에 있었던 거다. 그래서 "이 책 영어 챕터북 있는데.. "그랬더니 사달란다.. 어야디여~~ Horrible Harry는 학교의 생활을 그린 이야기인데, (1~3학년) 3명의 주요 인물 중 한국계 여자아이도 등장한다. ^^ (한복도 나와서 깜짝 놀랐다.) 개구장이 Harry 와 친구들, 선생님과의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Usborne Young Reading 1,2단계는 창작 또는 명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3단계는 위인전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 기준으로 위인전 보다 역사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 많다. 문장이나 단어를 보면 2단계에 비하면 갑자기 수준이 올라간 듯 보인다.
01 Alexander the Great 02 Anne Frank 03 Captain Cook 04 Christopher Columbus 05 Cleopatra 06 Florence Nightingale 07 Julius Caesar 08 Leonardo da Vinci 09 Marie Antoinette 10 Martin Luther King 11 Napoleon 12 Nelson 13 Winston Churchill 14 William Shakespeare
마녀 위니 시리즈 2~3년 전 코키 폴 작품을 참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영문판으로 몇 권 빌려서 아이에게 줬다. 아이가 혼자 읽은 탓인지, 이전 리뷰를 읽어 보니 왠지 그 때가 그립다.. 같은 7세를 둔 엄마랑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다. 엄마가 읽어 주는 것보다 스스로 읽을 때 상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며 혼자 읽기를 더 즐긴다는 거다. 그나마 이런 얇은 그림책은 괜찮은데, 그림없고 글만 있는 두꺼운 책들은 스스로 읽는 걸 더 즐긴다.. 이렇게 아이들이 커 가는 구나.. - Winnie the witch - Winnie flies again - Winnie in Winter
이 책들은 아이가 어릴 때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구할 수가 없어서 못 보여 줬다. 국내 번역본으로 [아기 지렁이 꼬물이의 일기/꼬마 거미 툴라의 일기/말괄량이 파리 윙윙이의 일기]로 나와 있는데 코믹하면서 상당히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영문판을 겨우 구해서 보여줬다. 처음엔 흥미 없이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재미있게 본다. 특히 각 권에 등장하는 파리, 거미, 벌레들이 다 친구인지라... 이책 저책 다 나오는 것이 더 재미있나 보다. * Diary of a worm * Diary of a spider * Diary of fly
*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칼테콧 상을 박은 작품이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나온 책..^^ 그 당시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서 엄마를 잡아먹어버릴꺼야라는 말이나 괴물들이 등장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기억한다. 아이가 어릴 때 봤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지금 다시 봐도 참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