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권

1.1월 25일
2.도서관에서
3.이그림책을 권수에 넣긴 좀 뭣 하다만...그래도 포함시킬란다..
이그림책은 어른들이 보는 그림책으로서 장 자끄 상뻬가 그린 그림책이다.
작년에 시아일합운빈현님께 <발레소녀 카트린>이란 책을 선물받아 읽어보곤 괜찮은 느낌을 받았더랬다.
그래서 나는 며칠전 서점에서 큰판형의 고급스런 양장본의 이그림책을 보고서 혹 하여 펼쳐보려 했으나 아쉽게도 포장이 되어 있어 들여다보질 못했었다.
헌데 도서관에서 장 자끄 상뻬의 그림책 두권을 발견하였다.
그중 이책 <아름다운 날들>이란 책을 먼저 넘겨 보았다.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간혹 짧은 문구들이 나열되어 있는 그속에 문득 고개가 끄덕여지곤 했다.
제목처럼 정말 아름다운 날들을 회상하며 만든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복잡한 도시속에서..그리고 많은 사람들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그림속에 어쩌면 내모습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열심히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그리고 책을 제자리에 꽂아두면서....
정말이지 그자리에 되돌려놓기가 싫어 손이 떨렸다..
내책꽂이에 보관하면서 한번씩 들여다보고 싶은 책임에 틀림없으나
그놈의 가격이 넘 비싸서....흑흑~~
웬만한 책 세 권값이다..ㅠ.ㅠ
그래도 시원 시원한 크기의 저 그림책 정말 탐난다....ㅡ.ㅡ;;